목가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엘렉트로니카의 실험정신이 강하게 풍겨오는 이 앨범은 디지털 음악 시대의 혼돈 속에서도 아나로그의 유연성과 생명감이 살아 넘치고 있다. 마치 석양노을에 물든 바닷가를 바라보며 그 옛날 못 다한 이야기들을 한폭의 추억의 화판위에 진한 파스텔 톤으로 그려가는 엘렉트로니카 뮤지션 김영진을 만날 수 있다.
앨범을 펼치면 우리는 눈앞에 더 넓게만 보이는 소년 시절의 초등학교 운동장이 나타난다. 그곳은 우리가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순수의 시대이자 추억으로 얼룩진 마음의 고향이다. 햇볕이 더 없이 뜨겁게 내려 쪼여 눈이 시려오던 초등학교 마당을 한참이나 가로질러 학교 건물 모퉁이 계단을 뛰어 올라 가면 6학년5반 교실이 있었다. 창가가 자리였던 소년은 더없이 넓게만 보였던 새하얀 학교 운동장이 그렇게나 좋았다. 그곳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 백사장이기도 하였고 구름과 맞단 바다 끝 수평선이기도 하였다. 운동장 저 끝엔 언제나 미지의 세계가 있었고 꿈과 현실이 맞닿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는듯 하였다. 우리 시대의 뛰어난 엘렉트로니카 뮤지션 김영진은 지금도 소년시절의 아름다운 감성을 잃지 않고 꿈결 같고 환상적인 선율로 그의 추억의 일기장을 수놓고 있다.
엘렉트로니카 뮤지션 김영진은 20대 시절을 핑크푸로이드 음악에 심취하며 인디밴드 구룹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 하였다. 그후 밴드 생활을 접은 후 오로지 엘렉트로니카 음악의 작곡과 연주를 공부하며 그의 30대를 보내게 된다. 특히 음악과 철학 그리고 인생의 만남을 주제로 하여 음악에 삶의 의미와 희망을 담기 위한 엘렉트로니카 음악의 작곡과 연주작업에 골몰하게 된다.
이렇듯 김영진은 엘렉트로니카 음악에 인간적인 생기를 불어 주며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연주를 선보인 김영진의 1집 미스틱 환타지아 Diary에 이어 2009년도에 선보일 새 연주 앨범에서는 동양적인 신비감이 더욱 가미된 새로운 멜로디와 엘렉트로니카 사운드의 경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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