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곡소개
* Title 곡 - 막무가내 그녀
정진수 작/편곡, 김태희 작사
이 곡은 트롯이라는 전통가요와 유로하우스가 만난 퓨전 음악으로, 기존의 올드한 트롯 사운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멜로디 라인은 기존의 트롯적인 요소를, 사운드적인 면에선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듣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면을 주고 있고. 전체적으로 신나는 리듬과 도입 부분의 강렬한 신디사이져, 그리고 보컬의 구성진 멜로디, 특히 간주부분의 랩 등은 기존의 트롯 장르와는 차별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2. 김성민의 이야기
트롯은 내 운명 - 내성적인 트로트 매니아
어려서부터 콧노래로 흥얼거리던 음악이 어느새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 아침부터 잠이 들 때까지 카세트 플레이어를 끼고 지내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이었던 나는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고, 다만 음악이 좋아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아서 음악을 내 인생의 일부처럼 생각하는 소년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꼭꼭 숨기기엔 내 끼가 억울했는지, 아니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내 운명이었는지 나는 학창시절 내내 학교에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모두의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던 나는 씨름에서 종목을 복싱 선수로 전향하여 활동하던 중 우연히 tv에 나오는 나훈아 선배님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이것은 내 운명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객석에 앉아 입도 다물지 못한 채 넋을 놓고 바라보는 관객들의 모습을 본 나는 뒷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고,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도 언젠가 사람들의 넋을 빼놓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 잡은 마이크
19살 때 첫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하던 중 설운도 선배님을 만나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3년 이라는 시간 동안 착실히 가수로서의 계단을 밟아 가던 중 군대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나게 되었다. 제대 후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제대 후 사회에 나왔을 때 '가수 김성민'의 존재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공백은 나를 인성적으로 성숙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지만 그 뒤에 따르는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할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슈펴헤비급 복서에서 가수가 되기 위한 50kg 감량의 고통은 무명으로서의 고뇌의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집념 하나로 이 자리에 까지 오게 되었다. 다시 잡게 된 마이크,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새로운 시작
노래는 대중의 호응이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과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콘서트나 팬미팅 공연에 중점을 두어 방송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공감하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트로트는 내 인생의 동반자이다. 트로트는 내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었던 음악이다. 이러한 트로트를 더 이상 어른들만의 노래가 아닌, 젊은 사람들도 공감 할 수 있는 멜로디와 노랫말로 모든 세대가 내 노래로 인해 마음의 위안과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엔 밝은 세상이 펼쳐진다. 내 인생의 모토이다. 가수를 향한 각고의 시간 뒤엔 나의 노래로 관객의 마음속 깊은 곳 무언가를 움직일 수 있는 음악을 펼칠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