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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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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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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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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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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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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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2. 한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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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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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 햇빛속에 꽃피는것 기특해라
꽃나무에 붉고 흰 꽃피는것 기특해라 눈에 삼삼 어리어 물가으로 가면은 가슴에도 수부룩히 드리우나니 봄날에 피는것 기특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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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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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싸리문 여 잡고 기다리는가 기러긴 달밤을 줄져간다 모란꽃 필적에 정다웁게 만난 이 흰국화 시들듯 시들어도 안오네 서산엔 달 도 지고 홀로 안타 까운데 가슴에 얽힌정 풀어볼 길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초가집 삼간을 저산밑에 짓고 흐르는 시내처럼 살아 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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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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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몰래 발이머물고 오히려 눈에띌까 다시걸어도 되오면 그자리에 서졌습니다. 2.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저녁을 외로이 그짚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빛줄기를 세며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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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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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르는 정열에 앵도라진 눈매로
남몰래 숨겨온 말못할 그리움아 이제야 가슴 뻐개고 나를 보라 하더라 나를 보라 하더라 나를 보라 하더라 불타오르는 정열에 앵도라진 눈매로 남몰래 숨겨온 말못할 그리움아 이제야 가슴 뻐개고 나를 보라 하더라 나를 보라 하더라 나를 보라 하더라 나를 보라 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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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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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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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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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2.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3.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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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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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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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환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환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 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며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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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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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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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차다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닯은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다 그리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빙그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빙그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적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 걸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