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이 도대체 몇 곡의 클라비어 소나타를 작곡하였는가 하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알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구 전집에 52곡, "페더" 교정에 의한 하이든 연구소의 신 전집판에 54곡, 소위 빈 원전판 시리즈에서 "크리스타 랜던"의 교정에 의하여 62곡-미발견의 7곡 포함- 으로 각각 다르지만
, 어느 것에나 위작이 들어 있다는 것이 최근 학계서 지적되고 있으며, 또한 그 위작은 더 늘어날지도 모르며, 쓴 것은 확실하지만 실제로는 악보가 남아 있지 않은 것도 있어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어쨌든 이렇게 논란도 많고, 또 그만큼 훌륭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하이든"의 소나타 작품들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뮤지션 중의 한 명인 "로날드 브라우티겜"의 포르테피아노 연주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음반들이 수록된 박스세트지만, [15 FOR 3]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본 전집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것은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무척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