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리속의 지우개 OST 아름다운 사실을 부른 부활 9집 출신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그린페이스’의 1.5집 + 1집 합본반앨범의 제목은 '외도'로, 정단은 이 스페셜앨범을 통해 자신이 음악적 외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룹 ‘부활’의 공개 오디션때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보컬리스트답게 정단의 보컬은 새 앨범에서도 역시나 두드러진다. 많은 사람
들이 ‘가을이나 겨울에 들을만한 쓸쓸한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때로는 소울풀하게, 때로는 락, 재즈, 팝 등의 느낌으로 노련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린페이스는 자연스럽게 묵직한 사운드를 좋아한다. 이번 신곡들은 슬픈 테마를 갖고 있는 발라드나, 소울풀한 느낌의 곡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운드를 좀 무겁게 하면서도 연주의 손맛이 살아 있게 가려고 했다. 특히 3번 트랙의 '너무 늦게 말했지'는 의도적으로 고전적인 원테이크"ONE TAKE"방식으로 갔고, 앨범 전체적으로는 목소리를 좀 더 가깝게 들리게 하는데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엿보인다. 새 앨범의 추천곡은 2번 트랙 '사랑한다'로 이 시대를 살면서 이별의 경험이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는 곡이다. 정단은 개인적으로 3번 트랙의 '너무 늦게 말했지'의 리메이크 버전도 재즈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곡으로 손꼽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