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08 | ||||
2. |
| 3:23 | ||||
그토록 가슴팎에 세겼던 꿈들이 다 어느샌가 빼곡하게 차버린 종이 몇장으로만 남겨질 수 밖에 없는 시간을 지나 번뜩이는 정리벽의 병을 지니게 된 공간 안 두발로 서기조차 부담스런 상태 어쩌면 이 모습을 보고는 손가락질 한대도 난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고집만 굳히네 이게 바로 비운의 현대판 모순체 날 가리키는 시계 키다리의 숲 안엔마천루의 끝으로 해는 저무는데어제까지 채워졌던 일기장을 꺼내봐도 범상 찮을만큼 정신을 잡아야 할지도 뼈대만 남겨진 희망가를 불러보곤 웃어봐도 행복함은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한참동안 어깨위에 짊어진 채로 걸어왔던 왔던 기대 이제는 서랍 속에 담은채 생소함이 가득한 건물 숲의 한가운데 다중의 삶을 가진죌 기억해 도시는 나를 막는 백신 난 바이러스 택시 수많은 곳을 옮겨다녀 하지만 돌고도는 팽이 매일 끝 없는 레이스 속에서 제자리만 맴돌지 제길 드디어 폭발해버린 내 입 이십 대가 되버렸어 시체처럼 축 쳐진 내 육신 내 목엔 현실이란 쇠사슬이 걸린 노예 자 이젠 주머니 속의 담뱃재를 털 차례 날 가리키는 시계 키다리의 숲 안엔마천루의 끝으로 해는 저무는데내게 남은건 한스푼 모래시계 뿐 다 커버린 키와같이 멈춰버린 나의 꿈위풍당당하게 향해야했던 출구 하지만 음악에 시달리는 나의 모순내게 있는것이 이것이 전부 다른것을 요구하는 스무살의 조건제명부밀린 방세처럼 밀려버린 나의 하루내맘은 가뭄 해변의 한톨의 모래가루습관의 섬 거울은 없어 단지 내 발등밖으론 확인할 길이 없어약해 빠진 모종 삽 하나를 들고 다녀 그렇찮아도 이 모습이 바로 내 삶인걸꽉 들어찬 주머니가 인격의 잣대라 생각되는걸 보니 벌써 정상인것 같아교육의 가장큰 장점은 단지 딱 하나 중추 신경 깊이로 꽂는 싸구려 안테나 |
||||||
3. |
| 3:28 | ||||
4. |
| 3:46 | ||||
[DJ Questionmark cut]
지금부터 모든 이의 가슴팍을 움직여줄, 상기된 낯을 한 비트가 들려오는군. 싱거운, 일기장을 판이라고 일컬어, 그리곤 자신의 가치에 목 매다는 재주. 신성함을 바닥이라 칭하곤 비싸보이는, 멋진 세단의 뒤를 쫓는 그림자들을, 잠시나마 밝혀줄 달이 떠오르기 시작해. 비록 단정하지 않지만 단숨에 머리맡에. 왠만하면 심장을 부여잡아. 피로도 쌓인 귀 언저리에 기적을 들려줄테니까. "둥탁" 하는 간단한 놀이를 해볼까? 비록 그 와중에 가짜가 있지만 말이다. 명찰을 단 사람이 없는데, 왜 그리들 이름값에 ′목숨 세 개를′ 걸려고 해? 음악가는 수퍼 진열대 맨위의 초코파이? 그게 아니면 싱긋한 움직임을 내게로 다시. [Hook 1]X2 going on. 잠깐만 내가 서있는곳. going on. 아직도 눈치 못챘는 걸. going on. 다시금 지도를 꺼내들어. going on. 밝아진 귀로 다시 going on. [Hook 2]X2 밤에 어두운데 자꾸만 설레. 겨울이라 밖에 눈도 오는데 갈래. 근데 왜 자꾸 눈이 침침해? 난데 없이 나타난 새로운 exam. 부끄런 표정, 게다가 음악은 표절. 더군다나 피노키오 발자취를 쫓는 눈가린 요정이며, 정의로 가득찬 그들의 풍선이여. "어서 인간의 귀막음을 멈춰" 큼직한 감동이 충만한 그곳은 예전부터, 살 사람없는 빈집으로 남았어. 그저 자꾸만 발길이 끊이지 않아서 겨우 마실 만큼의 수분만 유지할 수 있는 샘물. 어쩌면 지금에서야 비로소 알게된, 끊임 없이 외친 부름에 신이 대답을 할때? 말도 안되는걸 알지만 처음으로 해답의 앞에 설 수 있는 방법을 알았어. 오늘은 무척이나 비가 많이 쏟아지는데, 우산 대신 자랑스런 이름표를 들었네. 당신들의 귀 앞에 자리한 서두름의 난제는 풀렸어. 비로소 이젠 고개를 들때. [DJ Questionmark cut] [Hook 1]X4 |
||||||
5. |
| 1:30 | ||||
6. |
| 3:23 | ||||
편지를 써 이렇게 또 어제처럼
거북한 rhyme이 담긴 한 가사에 숨을 불어 넣어 적어도 몇백원 짜리의 '롤러게임' 은 아니길 바라며 다시금 반가운 인사를 나눠 뚜렷하게 만들어져버린 기다림의 소산 수백의 입자로부터 시작된 발길의 도착 문장의 초보격 설렘을 버리고선 거추장스럽던 고철의 가림판을 벗어 나의 발걸음은 하늘로 먼지들을 닦은 안경을 쓰고, 그 눈동자의 거울 속 반짝임을 유리알을 손에 안듯 담아 허튼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말야 끝없이 목적지 없는 길을 걸어가 어디쯤엔가 출구가 나타날 것이라 때론 여봐란듯이 양팔로 엄마의 치맛자락 감싼 어느 아이가 부러워 난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True way 필사적 피사체로의 가녀린 적의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Music 고즈넉한 내 안의 미궁 속에서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Masking 숨는것, 또 가려진 것들의 크나큰 발견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True way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그래서 주저하는 걸음발에 넉넉 잔잔한 용기를 신고 눈을 감네 운좋게 여기서 길 잃을 염려는 없네 어찌하든 내게로 닫는 모두가 길인걸 배뚝거리며 절는다 해도 '나부낌', '북새통' '명랑한 모험' 내일 어귀에 졸음과 입 맞추듯이 하염없이 무작정 내 안을 걷는것 정 떨어지는 심상으로 깨끗함을 써내려간다 해도, 가면은 벗지를 못하고 끝까지 칭얼대는 철부지 이상으로 성장하는 범상함은 가질 수는 없을껄? yo fuck it! 기나긴 시간 후에야 쳐다본 믿음의 성지 그루터기 한 군데도 없으니 썩힌 연필을 버리지 (so lockin stage) 끝으로 그는 역사의 명필가로 거듭나지, what? 시원한 공기(오는 아침하늘의 밝기) 기적처럼 널리 퍼질 조그만 공기 (속삭이는 듯이) 써내려갔던 일기 (눈금없는 자로 잰 백야의 열기) 시원한 공기 (오는 아침하늘의 발기) 기적처럼 널리 퍼질 조그만 공기 (속삭이는 듯이) 써내려갔던 일기 (눈금없는 자로 잰 백야의 열기)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True way 필사적 피사체로의 가녀린 적의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Music 고즈넉한 내 안의 미궁 속에서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Masking 숨는것, 또 가려진 것들의 크나큰 발견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True way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Represent |
||||||
7. |
| 1:46 | ||||
8. |
| 4: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