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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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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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 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 위에서 노래를 불러 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고나 대궐뒤 솦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남들의 치마소리 귀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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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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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 잎이 휘날리는 산 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 방앗간 뒷 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 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望鄕草)신세 비 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눈물 어린 인생 고개 몇 고개 드냐 장명등(長明燈)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손 바닥에 쓰린 하소 적어가면서 오늘 밤도 불러 본다 망향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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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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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눈에 익은 너의 모양 꿈 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도 우는 바닷가 저 편에 고향 산천 가는 길이 고향 산천 가는 길이 절로 보이네 날이 새면 만나겠지 돌아가는데 지나간 날 피에 맺힌 꿈의 조각을 바다 위에 뿌리면서 나는 가리다 물레방아 돌고 도는 물레방아 돌고 도는 네 고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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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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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정산맥 가로막힌 인생선은 꿈속의 길
헤어지면 그리웁고 그리우면 가슴타는 사랑의 길목마다 나르는 꽃송이들아 간밤에 맺은꿈은 다시 피일 꿈이였더냐 2. 청춘산맥 둘러보면 사랑선은 애달픈 길 달빛어린 창가에서 불러보는 님의노래 추억의 쪼각마다 날아드는 꽃나비들아 당신의 얼굴위에 사랑등이 아롱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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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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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 속에는 잊지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에 찢어버린 편지에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네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마음 같이 그대 마음 같이 꺼지지 않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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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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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 떨리는 가슴 달래야 할 길은 없는가
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고 들에서도 못 잊어 꿈에서 보네 애당초 맺지를 못할 사람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토록 가슴 아픈 사랑을 안 했으리 봄비는 보슬보슬 소리도 없이 나리고 소리쳐 그대를 불러도 그대는 대답 없네 불같은 가슴 뜨거운 가슴 전해야 할 길은 없는가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속 시원히 못해보고 애만 태우네 애당초 맺지를 못할 사람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토록 가슴 아픈 사랑을 안 했으리 봄비는 보슬보슬 소리도 없이 나리고 소리쳐 그대를 불러도 그대는 대답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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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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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 홍실 엮어서 정성을 드려
청실 홍실 엮어서 무늬도 곱게 티 없는 마음속에 나만이 아는 음 음 수를 놓았소 인생살이 끝없는 나그네길에 인생살이 끝없는 회오리바람 불어도 순정만은 목숨을 바쳐 음 음 간직했다오 청실 홍실 수놓고 샛별 우러러 청실 홍실 수놓고 두 손을 모아 다시는 울지 말자 굳세게 살자 음 음 맹세한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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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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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데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이느냐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밤 외로히 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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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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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날개를
휘감는 염불소리 간디스강 푸른물에 찰랑거린다 무릎꿇고 하늘에다 두손 비는 인디아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 아아 깊어가는 인도의 밤이여 야자수 잎사귀 무더운 저녁바람 뱅갈사의 풍경소리가 애달퍼진다 풍각소리 자르메라의 춤을추는 인디아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 아아 깊어가는 인도의 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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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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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카네이션 꽃잎지던 밤 추억에 울던 그밤이 새빨간 그라스에 눈물이 넘처 흐른다 달빛도 처량하던 밤 추억에 울던 그밤이 비로도 만또위에 흰눈이 내려온다
2.불타는 남국의 밤은 머나먼 푸른 하늘에 십자성 바라를 보며 순정만 울어지드라 타국꿈 실은 마차에 언덕에 밤이 깊으면 들리는 에트란제 향수에 젖은 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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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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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라벌 옛 노래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말고삐 매달리며 이별하던 반월성 사랑도 두 목숨도 이 나라에 바치자 맹서에 잠든 대궐 풍경 홀로 우는 밤 궁녀들의 눈물이냐 - 첨성대의 별은 2. 화랑도 춤이러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옥피리 불러주던 님 간 곳이 어디냐 향나무 모닥불에 공드리는 제단은 비나니 이 나라를 걸어놓은 승전을 울리어라 북소리를- 이 밤 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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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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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거리는 태양의 거리
태양의 거리에는 희망이 솟네 타이프 소리로 해가 저무는 빌딩가에서는 웃음이 솟네 너도 나도 부르자 희망의 노래 다 같이 부르자 서울의 노래 SEOUL SEOUL 럭키 서울 서울의 거리는 청춘의 거리 청춘의 거리에는 건설이 있네 역마 차 소리도 흥겨로워라 시민의 합창곡이 우렁차구나 너도 나도 부르자 건설의 노래 다 같이 부르자 서울의 노래 SEOUL SEOUL 럭키 서울 서울의 거리는 명랑한 거리 명랑한 거리에는 행운이 오네 비둘기 날으는 지붕에는 오색 빛 무지개가 아름답구나 너도 나도 부르자 서울의 노래 다 같이 부르자 서울의 노래 SEOUL SEOUL 럭키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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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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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가온다 비가온다 하늘을 가리며 비가온다 비가온다 비가온다 내마음 내치듯 비가온다 나려라 한없이 모진비야 슬픔도 외롬도 다가도록 비가온다 비가온다 내마음 내치듯 비가온다
2.비가온다 비가온다 창문을 때리며 비가온다 비가온다 비가온다 불꺼진 거리에 비가온다 나려라 한없이 모진비야 한숨도 눈물도 다가도록 비가온다 비가온다 불꺼진 거리에 비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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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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