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
1. |
| - | ||||
영감 (왜불러)
뒷뜰에 뛰어놀던 병아리 한쌍을 보았소 (보았지) 어쨌소 (이 몸이 늙어서 몸보신 할려고 먹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마누라 (왜 그래요) 외양간 매어놓은 얼룩이 황소를 보았나 (보았죠) 어쨌나 (친정집 오라버니 장가들 밑천으로 주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마누라지 영감 (왜불러) 사랑채 비워주고 십만원 전세를 받았소 (받았지) 어쨌소 (방앗간 차릴려고 은행에 적금을 들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마누라 (왜 불러요) 복덩방 골영감이 장기를 두자고 왔었나 (왔었지요) 뭐랬나 (장기는 그만두고 태권도 배우러 갔댔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마누라지 |
||||||
2. |
| - | ||||
새가 날아든다 왠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출입피조 뭇새들이 농촌화담에 짝을지여 쌍거쌍래 날아든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저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아하 어이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명랑한 새 울음운다 저 꼬리가 울음운다 어디로 가나 이 이쁜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온갖 소리를 모른다 하여 울어...... |
||||||
3. |
| - | ||||
꽃사시요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 "
" "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꽃바구니 울러매고 꽃팔러 나왔어ㅗ 붉은 꽃 파란 꽃 노리고도 하얀 꽃 남색 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 꽃 아롱다롱 고은 꽃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 " " 사랑 사랑 꽃이로구나 봉울봉울 맺인 꽃 승월승월 달린 꽃 벙실벙실 웃는 꽃 활짝 피었네 다핀 꽃 별모와 노래한 꽃 나비앉아 춤춘 꽃 꽃 사시요 꽃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 " "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이 송이 저 송이 각 꽃 송이 향기가 풍겨 나온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해당화 모란 꽃 난초지초 온갖 향 초 작양 목단에 장미화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 " "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
||||||
4. |
| - | ||||
당신은 내마누라지
영감은 내영감이지요 여보! 영감 시장하지 않우 아! 참 저녁때가 다 되었구만 양은 솥에다 물을 부어라 쌀을 앉어라 뚜껑을 덮어라 끓는다 양은 솥이 끓는다 마누라 상좀보소 깍두기 놨나(아! 놨지요) 깍두기 새우젓 짱아치 장조림 온갖 잡탕이 나온다 영감은 백년시랑 마누라는 백년 심부지 여보 영감 비오시나봐요 그럼 빨리 빗바라지를 해야지 비오시는데 빗불받아라 나린다 줄기차게 나린다 영감님 거동보소 장독좀 덮어요(덮었어) 빨래도 걷구요(아! 걷었어) 항아리 뚝배기 질그릇 양재기 온갖 그릇이 나온다 마누라는 봄버들이요 영감은 뿔사슴이죠 여보! 좋지 닐리리 가락에 피리는 불어라 장단을 쳐라 노래다 노래다 춤이다 춤이다 얼씨구 좋다 일배 일배 구일배 마누라 이리좀와요 술이나 좀 부어요(암! 붓지요) 안주도 좀 들고(아! 들지요) 양산도 도라지 흥타령 진양조 온갖 노래가 나온다 |
||||||
5. |
| - | ||||
(여보 왜 불러 여보 왜 불러)
요 다음 공일에는 소풍 간댔죠 이것 참 야단났군 나는 몰라 난 몰라이 점잖치 못하게 바가지 긁지 마오 도시락 싸가지고 놀러 갑시다 여보 정말? 암 정말이지 아이 좋아라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우리는 의 좋은 다정한 부부 (여보 왜 그래요? 여보 아, 왜요?) 돌아올 5일에는 낚시질 가요 아이 참 야단났네 어떡하나 아 왜 그래? 그 날은 동창회 모두들 모이는데 빠지면 어떡해요? 나는 몰라요 그럼 가구려 정말이에요? 암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내 친구 만나러 동창회 가세 (여보 왜 불러 여보 왜 불러) 똘똘이 돌날에는 어떻게 해요? 이것 참 잊었었군 어떡하나 난 몰라요 수정과 약식에 갈비찜 만들어서 다정한 친구 불러 잔치합시다 여보 정말? 암 정말이지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우리는 다정한 아베크 부부 |
||||||
6. |
| - | ||||
물레방아 연자방아 빙글 빙글 잘도 돈다
은방조냐 금방조냐 백옥 같은 흰쌀일세 방앗간 집 둘째 딸이 가마 타고 시집 가네 쿵덕 쿵덕 맷떡방아 철썩 철썩 찰떡방아 잔치 방아 웃음 방아 동네 방네 소문 났네 소문 났네 물레방아 물에 돌고 연자방아 돌에 돈다 돋아오는 반달이냐 물에 물 찬 꽃제비냐 방앗간 집 막내딸이 연지 찍고 시집가네 쑥덕쑥덕 쑥덕방아 왈칵 달칵 왈칵방아 엉덩 방아 수다 방아 동네 방네 경사 났네 경사 났네 |
||||||
7. |
| - | ||||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캐는 아가씨야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와도 동네 방네 생각나는 내 사랑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들려나 주소 남치마 걷어안고 나물캐는 아가씨야 조롱조롱 달륭개가 제아무리 귀여워도 야월 삼경 손을 비는 내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들려나 주소 |
||||||
8. |
| - | ||||
1. 꽃피는 시절엔 둘이서 걷던길을
눈내리는 계절엔 나홀로 걸어가네 사랑한다고 변치말자고 맹세하던 그임은 어디로가고 첫눈내린 이거리엔 슬픔만 가득찼네 2. 새울던 언덕을 둘이서 걸어가며 변함없이 살자고 기약한 그사람아 언제까지나 함께 살자던 믿고믿던 그마음 어디로가고 첫눈내린 이거리엔 나혼자 쓸쓸하네 |
||||||
9. |
| - | ||||
1. 진달래꽃이 곱게피는 산골에 세월이가면
산색시 풋가슴엔 그리움만 쌓이네 첫사랑 오실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순정에 오늘도 쓸쓸한 산골짝은 노을에 물들어가네 2. 푸르던산에 낙엽이지고 산골에 눈이내리면 산색시 풋가슴엔 서러움만 고이네 첫사랑 잊지못해 꿈속에도 그려보는 가슴에 오늘도 구슬픈 산바람이 재넘어 불어오네 |
||||||
10. |
| - | ||||
1. 아~ 아 떠납니다
임의사랑 가득히 싣고 해풍이 부는데로 한없이 갑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해풍이 가는길은 멀기만 하구나 슬프기만 하구나 나는 갑니다 2. 아~ 아 떠납니다 다시올날 기약도없이 해풍이 부는데로 끝없이 갑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해풍이 가는길은 멀기만 하구나 슬프기만 하구나 나는 갑니다 |
||||||
Side B | ||||||
1. |
| - | ||||
낙양산 십리하에 높고낮은 저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가인이 그누구며 우리 인생한번가면 저기 저무덤이 될터이니 에라만수 에라 대신이여 |
||||||
2. |
| - | ||||
갑돌이와 갑순이는 한 마을에 살았더래요
둘이는 서로서로 사랑을 했더래요 그러나 둘이는 마음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모르는 척 했더래요 그러다가 갑순이는 시집을 갔더래요 시집간 날 첫날밤에 한없이 울었더래요 갑순이 마음은 갑돌이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안 그런척 했더래요 갑돌이도 화가나서 장가를 갔더래요 장가간 날 첫날밤에 달보고 울었더래요 갑돌이 마음도 갑순이 뿐이래요 겉으로는 음~ 고까짓것 했더래요 고까짓것 했더래요 고까짓것 했더래요 |
||||||
3. |
| - | ||||
1. 달도나 밝다 추야장장 기러기 우는밤에 임의생각 절로나니
수륙천리 한양길을 떠나간 정든임아 춘화추동 소식이나 전해주구려 2. 오동동 추야 긴긴밤에 낙엽이 지는구나 야심수심 요내가슴 한숨도 많다 산을 넘어 물을 건너 한양간 우리임아 춘화추동 소식이나 전해주구려 |
||||||
4. |
| - | ||||
1. (남) 사장님 환영회에 할수없이 갔다가
한시가 바쁘게 부랴부랴 왔는데 마누라 공연히 생트집만 잡지말고서 어서어서 빨랑 ~~ 대굴 ~~ 굴러나와 대문이나 열어주오 대문이나 열어주오 대문좀 열어 주구려 대사 : (아이) 남 취한다 여보~ 마누라 대문좀 열어줘 빨리 (여) 흥 또먹었군 또먹었어 (남) 머먹었어 말조심해 (여) 그럼 먹은걸 먹었다지 뭐래 (남) 먹었나 잡쉈지 (여) 아이구 지겨워 아무리 그래도 쓸데없어 들어오지 말고 썩나가요 쳇 2. (여) 요핑게 조핑게에 무슨염체 있다고 공연히 큰소리 사탕발림 말고서 좋은데 있으면 어서빨리 찾아가요 어서어서 빨랑~~ 대굴~~ 소원대로 마음대로 좋은데가 있거들랑 깨알같이 찰떡같이 재미나 실컷 보구려 3. (남) 싫거든 그만둬라 나는간다나는가 내일아침 신문에 유서한장 날테니 마누라 공연히 후회만을 하지말고서 어서어서 빨랑~~ 버선발로 뛰어나와 대문이나 열어주오 대문이나 열어주오 대문만 열어주구려 |
||||||
5. |
| - | ||||
1. (남) 왈가닥 당신한테 장가를 가면
(여) 키다리 당신한테 시집을 가면 (남) 좋을까 (여) 나쁠까) (남) 그야말로 어떨까 (여) 아주망칙 할꺼야 (남) 그럴리가 있나요 (여) 얼시구나 사랑 (남) 절시구나 사랑 (합) 너와나는 행복할꺼야 2. (여) 바람쟁이 당신한테 시집을 가면 (남) 변덕많은 당신한테 장가를 가면 (남) 좋을까 (여) 나쁠까 (남) 그야말로 어떨까 (남) 깨가 쏟아질꺼야 (여) 그걸누가 아나요 (남) 얼시구나 결혼 (여) 절시구나 결혼 (합) 너와나는 행복할꺼야 3. (남) 욕심쟁이 당신한테 장가를 가면 (여) 뚱뚱보 당신한테 시집을 가면 (남) 좋을까 (여) 나쁠까 (남) 그야말로 어떨까 (여) 고생만 시킬꺼야 (남) 그런말은 말아요 (여) 얼시구나 행복 (남) 절시구나 행복 (여) 너와나는 행복할꺼야 |
||||||
6. |
| - | ||||
1. 관서천리 두메사골 장사차로 떠난임
이가을 낙엽져도 소식이 감감해 산넘고 구름건너 물과산이 겹치고 떠난임 옛낭자만 눈앞에 암암 2. 관서천리 낙랑옛터 지나가는 차소리에 목화밭 축동에는 처녀의 한숨 한양이 어드멘가 물과산이 겹치고 떠난임 옛소리만 귀에쟁쟁 |
||||||
7. |
| - | ||||
1.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맹이도 많은데
발뿌리에 걷어채는 사랑은 없다더냐 달빛이 새어드는 연자방아깐 밤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구성지다 응~ 응~ 물결에 구성지다 2.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히었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속에 꺼져간다 응~ 응~ 물결에 꺼져간다 |
||||||
8. |
| - | ||||
1. 수평선 곱게물든 내고향 정든포구
노을빛이 아름다운 새봄이 오면 보고픈 철새들이 또다시 찾아오고 포구에 정든배가 육지로 돌아올때 섬처녀 가슴에도 물결이 인답니다 2. 해변에 물새우는 내고향 정든포구 남풍에 꽃이피는 봄날이 오면 수많은 유람객들 끝없이 찾아들고 포구에 연락선은 수없이 떠나올때 섬처녀 가슴에도 물결이 인답니다 |
||||||
9. |
| - | ||||
파란물이 잔잔한 호숫가의 어느 날
사랑이 싹트면서 꿈이 시작되던 날 처음 만난 그 순간 불타오른 사랑은 슬픔과 괴로움을 나에게 안겨줬네 사랑은 어느덧 가고 가슴에는 재만 남아 눈물도 메마른 허무한 추억 호숫가를 스치는 바람소리 슬픈데 타버린 정열 뒤에 고독이 흐느끼네 사랑은 어느덧 가고 가슴에는 재만 남아 눈물도 메마른 허무한 추억 호숫가를 스치는 바람소리 슬픈데 타버린 정열 뒤에 고독이 흐느끼네 |
||||||
10. |
| - | ||||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당신이지만 잊을 수 없네 사랑한다 할 때는 언제고 싫다는 말은 무슨 말이요 아 떠난 사람아 사랑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마음대로 왔다가 마음대로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당신이지만 너무합니다 사랑한다 할 때는 언제고 싫다는 말은 무슨 말이요 아 미운 사람아 사랑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