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레코드 명반 재발매시리즈
그룹사운드 템페스트의 블루팝스 <잊게해주오/ 기다리는 마음> LP 재발매!!
1970년 그룹 키브라더스에 창단 멤버로 합류해 보컬리스트로서 음악활동을 시작하였 던 장계현은 유상봉의 제안으로 5인조 포크록 그룹 「템페스트」를 결성하게 되었다. 「템페스트」라는 그룹명은 ‘미풍을 안은 폭풍’이란 뜻으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명 이기도 하다.
1970년은 '그룹사운드의 르네상스' 였던 시기로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템페스트는 주로 감미롭고 서정적인 곡을 많이 노래했으며 1971년 1집인 『템페스트 히트곡 제1집』을 발표한다.
<내사랑>이란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이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고고클럽에서의 탄탄한 인기를 바탕으로 당시 그룹사운드의 메카였던 서울 시민회관에서 최초로 단독 리사이틀을 가질 정도로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1973년 오아시스 레코드로 스카웃되면서 2집인 『잊게 해주오/기다리는 마음』를 발표하게 되는데 이 앨범에서 템페스트의 대표곡이자 명곡인 <잊게 해주오>가 탄생하게 된다. 장계현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잊게 해주오>는 슬로우 템포의 부드러운 발라드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곡이다. 이 곡으로 인해 이들은 당시 그룹사운드중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그룹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본 앨범에 수록된 <기다리는 마음>, <생각하면>등의 번안곡들은 템페스트의 매력에 딱 어울리는 곡들이다. 이는 당시 소울과 사이키델릭 음악을 지향하던 국내의 많은 록 밴드들의 음악들과는 달리 포크 록에 대한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곡들이다. 이들의 창작곡인 <내 사랑>과 <그대만이>같은 곡에서도 포크록적인 성향들이 잘 드러나 있으며 <여고 시절>을 리메이크한 <고교 시절>과 <그대 변치 않는다면>을 리메이크하여 수록하는 등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들을 앨범에 담아 녹여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