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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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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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또왔어요 만남의 광장에
만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어도 헤어진 사연들을 눈물로 읽어요 아련히 더듬으며 달려온 사람들 거칠어진 손을 마주잡고 백발을 부비며 통곡하는데 두고온 고향산천 어머님의 그모습 불효로 여린가슴 불효로 여린가슴 메어집니다. 2. 아버지 또 왔어요 만남의 광장에 소식없이 살아온 삼십년 세월 못만날 사연들이 빗물에 젖어요 저미는 외로움을 등에진 사람들 애타게 눈길을 마주치며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두고온 고향산천 아버님의 그모습 불효로 여린가슴 불효로 여린가슴 메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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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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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두야 부두야 흥남부두야
내 정든땅을 버려야했던 그사연 너는 아는가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에서 부모와 형제를 잃어버리고 눈물로 떠나면서 눈물로 떠나면서 내가 마지막본 흥남부두는 빼앗긴 땅이되였네 2. 부두야 부두야 흥남부두야 긴세월 그리움에 지쳐버린 이심정 너는 아는가 살을에이는 추위속에서 남편과 자식을 잃어버리고 눈물로 떠나면서 눈물로 떠나면서 내가 마지막본 흥남부두는 빼앗긴 땅이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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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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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리밭이랑 위에 날은 저물고 자식걱정 한평생 주름지셨네 가신후 그누가 그분 같으리 어머님의 어머님의 사랑은 다시없어라
2.비바람 부는날에 어두운 밤에 자식걱정 한평생 주름지셨네 가신후 그누가 구문같으리 어머님의 어머님의 사랑은 다시없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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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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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녹이 산골짝에 꽃이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바쳐 고향찾으리 2. 눈녹이 산골짝에 꽃은피는데 설한에 젖은마음 풀릴길 없고 꽃피면 더욱슬퍼 삼팔선의 봄 죽엄에 시달리는 북녁 내고향 그동포 웃는얼굴 보고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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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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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도록 보고파도 찾을 길 없네
오늘도 그려보는 그리운 얼굴 그리움만 쌓이는데 밤 하늘의 잔별 같은 수 많은 사연 꽃은 피고 지고 세월이 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사무쳐 오네 꿈에서도 헤맸지만 만날길 없네 바람 부는 신작로에 흩어진 낙엽 서러움만 더하는데 밤이슬에 젖어드는 서글픈 사연 꽃이 다시 피는 새봄이 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메아리 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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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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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칠백리 땟목이 흘러간다
봄이오면 풀피리에 구성진노래 이슬마저 꽃잎에 휘감긴다 어느때나 또다시 돌아가리 정든곳 압록강에 정든곳 압록강에 꿈이 설구나 압록강 칠백리 찬비가 오는구나 비에젖어 날아가는 기러기떼는 오늘밤은 어디서 잠을자나 꿈에서도 잊지를 못하여서 그리는 고향산천 그리는 고향산천 꿈이 설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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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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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같은 지난일도 아득한 옛날인데 바다건너 머나먼 타국에 내가있네 비행기가 날때마다 가고싶은 내마음 다정한 고향의 품속이 꿈속의 일만같아 두고온 산천 두눈에 보이네 2. 내가살던 고향에는 따뜻한 봄이겠지 바다건너 타국엔 찬비가 쏟아지네 저녁노을 질때마다 사무치는 내마음 아련한 고향의 봄날이 꿈속의 일만같아 두고온 산천 두눈에 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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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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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을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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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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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 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 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 때가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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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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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또왔어요 만남의 광장에
만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어도 헤어진 사연들을 눈물로 읽어요 아련히 더듬으며 달려온 사람들 거칠어진 손을 마주잡고 백발을 부비며 통곡하는데 두고온 고향산천 어머님의 그모습 불효로 여린가슴 불효로 여린가슴 메어집니다. 2. 아버지 또 왔어요 만남의 광장에 소식없이 살아온 삼십년 세월 못만날 사연들이 빗물에 젖어요 저미는 외로움을 등에진 사람들 애타게 눈길을 마주치며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두고온 고향산천 아버님의 그모습 불효로 여린가슴 불효로 여린가슴 메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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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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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는 달덩이 같이 이 세상 끝까지 가겠노라고 나하고 강가에서 맹세를 하던 이여인을 누가 모르시나요. (간주곡)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드런 정열에 화사한 이 한번 마음주면 변함이 없어 님따라 임따라 가겠노라고 내품에 안기어서 맹세를 하던 이 여인을 누가 모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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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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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타국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 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날까지 기다리던 스무 해 모짐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소식도 없네 철없는 너를 이국 땅 낯선 곳에 피눈물로 보내놓고 만고 고생 다 시킨 못난 어미를 용서해다오 어린 네가 뼈아프게 번 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편지에다 부모님 오래오래 사시라고 간곡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 싶은 내 자식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네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병든 몸 지팡이에 온 힘을 다하여 언덕에 올라 아랫마을 정거장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강이야 강이야 불효 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 걱정 한평생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 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 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 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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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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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쯤 고향집에는 떠날대 심어놓은 하얀 목련꽃이
달빛에 젖으면서 곱게 피겠네 몸은 떠나도 마음속에 사무치는 고향 아득한 고향하늘에 구름이 흘러갈때 내마음은 고향하늘에 여울져 흘러서가네 2. 두둔을 감고 있으면 아련히 반겨주던 하얀 고향초가 이스렝 젖으면서 홀로 지겠네 몸은 떠나도 마음속에 사무치는 고향 아득한 고향하늘에 철새가 날아갈때 내마음은 고향하늘에 여울져 흘러서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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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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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변엔 금모래 옛동산엔 아지랑이
고향 떠난 반백년에 청춘은 간 곳없고 구름따라 떠도는 나그네 마음 아아아 목 놓아 불러 보는 어머니 나라 2. 뒷동산 감나무 그대로 있을까 고향 떠난 반백년에 인정은 간 곳없고 슬피 울며 돌아서는 나그네 마음 아아아 사무쳐 그려보는 어머니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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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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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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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아리 눈물고개 임이넘던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꽁꽁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2.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것은 잠이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얼마나 고생을하오 십년이가도 백년이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던 이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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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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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 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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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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