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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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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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타국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 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날까지 기다리던 스무 해 모짐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소식도 없네 철없는 너를 이국 땅 낯선 곳에 피눈물로 보내놓고 만고 고생 다 시킨 못난 어미를 용서해다오 어린 네가 뼈아프게 번 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편지에다 부모님 오래오래 사시라고 간곡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 싶은 내 자식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네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병든 몸 지팡이에 온 힘을 다하여 언덕에 올라 아랫마을 정거장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강이야 강이야 불효 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 걱정 한평생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 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 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 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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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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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鄕하늘 바라보며 無情才月 몇해이던가
낯선땅 他国에서 받아보고 울어버린 엄마의 편지 밤을세워 읽어봐도 그리움 쌓이는데 글자마다 정이서린 엄마의 편지 2.설날이면 더욱슬퍼 望郷才月 몇해이던가 외로운 他国에서 받아보고 울어버린 엄마의 편지 자식걱정 한平生 잔주름 새겨진 그얼굴이 눈에 보이는 엄마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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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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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길이 아니면 오지 말 것을 사랑의 그 먼길을
임 찾아왔던 길 임 따라왔던 길 지금은 나 혼자서 날 저문 들녘에 떨고 있는 꽃잎처럼 그렇게 그렇게 쌓인 정을 잊을 수 있나요 2. 임이 아니면 잊었을 것을 그리움의 세월을 임 찾아왔던 길 임 따라 왔던 길 지금도 못 잊어서 바람에 날리는 이슬 젖은 낙엽처럼 그렇게 그렇게 쌓인 정을 잊을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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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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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람에 구름가듯 흐르는 세월에
수많은 괴로움도 참고 견디어 가냘픈 어린 가슴속에 보고픈 어머니가 그리워지면 혼자울다 지쳐서 꿈길로 떠납니다 2.꽃피는 봄이오고 초원은 푸른데 걸어온 자국마다 한숨 어리어 유전의 애수 젖어들면 입술을 깨물면서 희망에 살고 외로움을 달래며 굳세게 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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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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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하늘 둥근 달에 그리움을 달래며 지금은 만나봐도 남남인줄 알지만 지나간 한 시절을 허공 위에 그리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소식을 묻습니다 2. 푸른물 파도위에 조각배를 띄우고 지금은 얼굴마저 잊으신 줄 알지만 나 여기 삽니다고 허공 위에 웃으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기별을 전합니다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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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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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얼마나 꿈 같은 옛날인가
그 세월 잃어버린 서러운 가슴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워 하면서도 입술을 깨물며 당신 곁에 가지 못하오 옛 추억의 하루 해는 오늘도 저물건만 그 세월 잃어버린 사무친 가슴 장미꽃은 시들어도 사랑은 별과 같이 영원히 비쳐도 당신 곁에 가지 못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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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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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타국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 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날까지 기다리던 스무 해 모짐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소식도 없네 철없는 너를 이국 땅 낯선 곳에 피눈물로 보내놓고 만고 고생 다 시킨 못난 어미를 용서해다오 어린 네가 뼈아프게 번 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편지에다 부모님 오래오래 사시라고 간곡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 싶은 내 자식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네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병든 몸 지팡이에 온 힘을 다하여 언덕에 올라 아랫마을 정거장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강이야 강이야 불효 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 걱정 한평생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 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 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 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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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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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리움 사랑은 기다림 언제까지나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나 말없이 먼곳으로 가버린 사람 여울진 창가에는 바람만 차거운데 가슴에 스며드는 그리움 달랠길은 없는가 사랑은 그리움 사랑은 기다림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기다려야 할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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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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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하늘에 별은 잠들고
쓸쓸한 파도소리 나혼자 들으며 외로이 홀로 나르는 물새의 울음소리 쓸쓸한 내마음 속에 슬픔을 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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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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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피네 아네모네 지네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믿을 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아아아 그 사랑은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네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은 달랠 길은 없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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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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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던 봄날은 어느덧 가고
낙엽에 갈라져 저물어가네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은 홀로 갈 머나 먼 길 하염없이 생각해도 가슴에 사라진 옛 일인데 가신 님의 이름 불러보아도 석양은 말이 없네 그늘진 비탈길 홀로 걷자니 지나간 그 세월이 그리워지네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은 홀로 갈 머나 먼 길 가슴깊이 그려봐도 모두가 지나간 옛 일인데 가신 님의 이름 불러보아도 석양은 말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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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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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변엔 금모래 옛동산엔 아지랑이
고향 떠난 반백년에 청춘은 간 곳없고 구름따라 떠도는 나그네 마음 아아아 목 놓아 불러 보는 어머니 나라 2. 뒷동산 감나무 그대로 있을까 고향 떠난 반백년에 인정은 간 곳없고 슬피 울며 돌아서는 나그네 마음 아아아 사무쳐 그려보는 어머니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