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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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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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가 오면 우리 님 뱃길 끊겨 못가겠네
닷새고 열흘이고 쏟아지는 비를 낸들 어이 막으리까 나를 원망하지 마소 만선에 깃폭걸고 바닷고기 듬뿍 싣고서 몇차례 왔을것을 가슴조이며 하늘만 보는 갯마을 아낙네를 2. 바람불면 우리 님 파도쳐서 못가겠네 닷새고 열흘이고 불어오는 바람 낸들 어이 막으리까 나늘 원망하지 마소 만선에 깃폭걸고 새우 조개 가득 싣고서 몇차례 왔을 것을 가슴조이며 하늘만 보는 갯마을 아낙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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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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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깊은 마포종점 갈곳없는 밤전차
비에젖어 너도섰고 갈곳업는 나도 섰다 강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저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밤 하나둘씩 불을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여의도 비행장엔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한들 무엇하나 궂은 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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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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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 봄이 오기 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두 손을 마주잡고 아쉬워하며 골목길을 돌아설 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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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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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따는 아가씨 찔레꽃 필 때
복사꽃 피는 포구 십리포구로 달마중 가던 순이야 뱃고동이 울 때 마다 열 아홉 설레이는 꽃피는 가슴 강바람 산바람에 검은머리 날리며 목화따던 아가씨 목화따는 아가씨 봄날이 갈 때 복사꽃 지는 포구 십리포구로 님 마중 가던 순이야 나룻배가 올 때 마다 열 아홉 설레이는 꽃피는 가슴 꽃바람 봄바람에 소매자락 날리며 목화따던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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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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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따라 흘러 구름따라 흘러
지나온 그 세월에 머무를 곳도 없었던가 나그네든가 철새도 고향찾아 돌아가는데 제비도 강남갔다 돌아오는데 나는 나는 머무를 곳이 없었던가 나의 정착지 2. 강물따라 흘러 안개속에 흘러 기나긴 그 세월에 머무를 곳도 없었든가 나그네든가 꽃잎도 봄이 오면 다시 피는데 풀잎도 봄이 오면 싹이 트는데 나는 나는 머무를 곳이 없었던가 나의 정착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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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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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것을 헤저문 부두에서 돌아가는 연락선은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같이 목메어 운다 당신과 나 사이에 연락선이 없었다면 날 두고 떠나지를 않았을 것을 아득히 바다 멀리 떠나가는 연락선은 가슴아프게 가슴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같이 목메어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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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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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짝을 잃고 날아가는 외 기러기 보면 어쩐지 그모습이 내맘 같구나 아무리 둥근달이 서산마루 비친다해도 그리움에 지새는 이가슴을 그임께 비쳐주지 못하나 짝잃고 날아가는 외 기러기 나래에 얽히는 달빛이 곱구나
2.짝을찾아 날아가는 외 기러기 처럼 어쩐지 내마음도 쓸쓸하구나 아무리 잔별들이 밤하늘에 반짝인데도 그리움에 지새는 이가슴을 그임꼐 비쳐주지 못하나 짝잃고 날아가는 외 기러기 나래에 스치는 바람도 차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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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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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빛은 꺼질지라도
한번 준 마음인데 변할 수 없네 사랑이 미움되어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그리운 얼굴 가슴깊이 새기며 살아갑니다 세월따라 꽃잎은 시들어 가도 한번 준 사랑인데 돌릴 수 없네 사랑은 흘러간데도 바람속에 세월속에 정다운 이름 영원토록 그리며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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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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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 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 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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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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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피는 고갯길
재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모밀꽃 향기따라 오솔길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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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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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내는 아쉬움에 가슴아픈 사람도
만나는 설레임에 마음부푼 사람도 먼하늘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겠지 인생의 뒤안길 같은 이별과 상봉의 공합대합실 2. 보내고 돌아서는 쓸쓸한 사람도 만나자 손을 잡고 기뻐하는 사람도 사연은 다르지만 그 기쁨과 슬픔은 같겠지 인생의 뒤안길 같은 이별과 상봉의 공합대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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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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