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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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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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 길을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 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 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설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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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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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몸이라고 사랑마져도
내마음 내뜻대로 하지 못하고 한없는 괴로움에 가슴 태우며 잊으려 애를 써도 발버둥쳐도 잊을수 없는 연인 내마음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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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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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굽이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보는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그립구나 추풍령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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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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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시절엔 둘이서 가던길을
눈내리는 계절엔 나홀로 걸어가네 사랑한다고 변치말자고 맹세하던 그님은 어디로 가고 첫눈 내린 이 거리엔 슬픔만 가득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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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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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깊은 영등포에 보슬비 내리며
추억은 내가슴에 파고 드는데 남몰래 느껴보는 첫사랑 꿈도 못생긴 미련인가 울고싶은 밤 다시한번 그모습이 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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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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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몸이 떠나거든 아주 가거든
쌓이고 쌓인미움 버려주세요 못다핀 꽃망울에 아쉬움두고 서럽게 져야하는 차거운 빙점 눈물도 얼어붙은 차거운 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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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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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그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모친 미움 원한 맺힌 마음에 잘못 생각해 돌이킬수 없는 죄 저질러 놓고 흐느끼면서 울어도 때는 늦으리 음~ 때는 늦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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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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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강건 임계신곳 언젠 가볼까
뱃사공에 우는산연 아나 모르나 떠나갈때 또 온다던 굳은 맹세가 영산강이 싫더냐 내가 싫더냐 흘러가는 구름잡고 물어나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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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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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실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웃는데 차거운 별아래 웃음이 지면서 메마른 가지에 석류 한송이 가을은 외로운 석류의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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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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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터라 원망말고 욕하지 마아소
진종일 님을 위한 거짓말인데 행여나 변할까봐 마음 조이며 내낭군 알상급제 빌고 또 비는 평양 기생 일편단심 변함없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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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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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그리운 님 찾아 바다 건너 천리길 쌓이고 쌓인 회포 풀려고 왔는데 님의 마음 변하고 나 홀로 돌아가네 그래도 님 계시는 서울 하늘 바라보며 안녕 안녕 서울이여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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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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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떼를지어 뱃길에 날고
은조개 잠이들면 속삭이던 고향포구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 하지만 나는 싫어 타향의 매정한 그인심이 나는 싫어 파도가 춤을추는 내가자란 정든포구 내고향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