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인간의 모범으로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던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바로크 음악으로 꾸며진 이 음반에서 우리는 남독일, 이탈리아 교회음악이 가장 아름다운 경지에 올랐던 황금기를 만나게 된다. 카발리, 베르나르디, 마이어, 칼다라, 메룰라, 그란디의 교회음악은 성모를 기리는 상징적인 요소와 비의를 공유하면서도 17세기 교회음악의 다양한 스타
일이 주는 조화와 개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우아하고 정교한 누리아 리알의 음성과 벨라르테 잘츠부르크의 섬세한 ‘취향’ 역시 군더더기 없이 음악의 진수를 꿰뚫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