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바이올린을 손에 들고 나온 것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클래식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한 소녀가 있다. 중국인 2세인 ‘"샤논 리"라는 이 소녀는 우선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2005년 여름, "샤논 리" 12세 되던 해에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한 것이
그녀의 데뷔 무대였다. 그 다음날 달라스 모닝 뉴스지는 1면에 [그녀는 연주를 시작할 때면, 자신의 나이를 뛰어넘는 원숙한 기술과 예술성이 갑자기 자리 잡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 앨범은 "샤논 리"의 데뷔 앨범으로,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 음반이다. 우선 첫 번째는, 어린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의 무서운 천재성과 무한한 잠재력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비에니야프스키", "비탈리", "바치니" 등의 연주에 있어서는 피나는 노력이 물론 전제가 되었겠지만, 음악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재능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15세의 나이에 단지 노력만 가지고 이토록 완벽하고 원숙하게 연주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할 정도다. 두 번째로는 앨범에 수록된 레퍼토리를 보면 대중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진 작품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레퍼토리가 적절하게 섞여있어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같은 동양계 연주자이면서도 옆집 동생 같은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