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의 스페셜리스트로 미국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 온 중국계 피아니스트 "글로리아 쳉"의 새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살로넨", "스터키", "루토슬라프스키"의 작품을 선정해 세계 초연 녹음으로 자신의 감각적인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번 앨범은 매우 의미가 깊은 앨범으로 평가받
고 있다. 우선 "글로리아 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 되겠지만, "살로넨", "스터키", "루토슬라프스키"라는 아티스트들의 피아노 작품을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다는 점도 본 앨범을 감상할 때 놓쳐서는 안 될 점이라 할 수 있다. 핀란드의 명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은 고전주의 음악과 낭만주의 음악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가 사랑하는 음악들은 어지럽고 난해하며, 감상하기 힘들다는 현대 음악이다. 본 작에서도 『YTA 2』, 『THREE PRELUDES』, 『DICHOTOMIE』등 "살로넨"이 작곡한 현대 음악이 소개되고 있는데 "글로리아 쳉"은 흡사 자신이 오래전에 작곡한 곡인 마냥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주하고 있다. 또한 우연음악을 변형시킨 『제한된 알레아』기법을 통해, 현대 음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발한 "비톨드 루토슬라프스키"의 『SONATA FOR PIANO』, 그리고 2005년에 음악부문의 퓰리처상을 받은 "스티븐 스터키"의 『FOUR ALBUM LEAVES』와 『THREE LITTLE VAR. FOR DAVID』까지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음악의 해석력에 있어서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글로리아 쳉"이 연주를 하고 있기에 본 앨범이 더욱 특별할 수 있다고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