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김진표. 첫 디지털싱글 “사랑 따위”
래퍼 JP(김진표)가 타이틀곡 ‘사랑따위 Part2'를 들고 돌아왔다. 데뷔 12년만에 첫 디지털 싱글 2곡(사랑따위 pt.1, pt.2)을 발표하고 오는 23일(월) 온라인 홍보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원숙한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이적, 김진표의 패닉 4집을 발표하고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JP는 이번 디지털 싱글 음악을 직접 기획,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녹음까지 소화하면서 멀티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음악적 완성도와 깊이에서 JP의 음악적 역량은 음악관계자들에게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멀티 뮤지션, JP의 완숙한 음악적 역량...“기획에서 녹음까지 직접”
패닉 음반 활동으로 사랑을 받았던 지난 1월 말, 급작스런 JP의 이혼 발표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로 두문불출, 9개월만에 발표하는 이번 디지털 싱글 2곡은 JP가 직접 기획하고 작사, 작곡, 편곡, 녹음까지 모두 자신이 작업실에서 홈레코딩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번 디지털 싱글 음악은 음악관계자들에게 래퍼 김진표의 음악적 성숙과 완성도를 한눈에 읽어내릴 수 있는 접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닉 시절부터 ‘한국적 랩’이라는 화두를 놓치지 않았던 JP는 랩이라는 것이 노래의 양념 정도로 여겨지던 97년 국내 최초의 랩 전문 앨범을 발표해 음악팬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록그룹 노바소닉에서도 그느 끈질기게 ‘록과 랩의 조화’를 추구했고, 지금가지 선보였던 4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서도 한국적 랩의 경지를 넓혀왔다.
#...노콘티로 작업한 즉흥적 삭발씬, 압권의 뮤직비디오
모든 작업을 중단한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 서현승이 JP의 음악을 듣고 직접 메가폰을 잡을 만큼 욕심을 낸 뮤직비디오는 이미 관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JP와 서현승 감독은 애초에 “노콘티와 즉흥적 립씽크 연기”라는 단서로 지난 8월 은평구 수색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사랑따위 - Part2"의 후반부에서는 밀페된 공간에서 JP가 스스로 삭발하는 장면을 본 현장 스태프들은 압권이었다고 평가했다. 노콘티에 의한 거친 립싱크 연기와 완전 삭발 장면은 팬들에게 화두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JP가 말하는 디지털싱글 “사랑따위”
“‘사랑따위 part1’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증을 담은 노래다. 가벼운 멜로디에 노래가사 또한 일종의 넋두리에 불과하다. 이별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보다는, 문득 문득 생각이 들 때 툭툭 내뱉어지는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침묵
“‘사랑따위 part2’는 헤어짐에 대한 알 수 없는 분노로 시작하여, ‘내가 널 사랑했던 것이 아닌, 어쩌면, 널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사랑한게 아닐까’ 라고 노래는 멎는다. 리쌍의 길이 피처링했다. ‘사랑따위 part1’ 보다는, 이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한 곡이다.
“두 노래 모두 공통적으로, ‘사랑 따위 다신 안한다’면서도 결국엔 ‘사랑이 전부’라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즉, 사랑없는 인생보다는 상처뿐인 인생. 끊임없는 사랑과 이별속에서 상처를 안고 우린 모두 이런 것 들을 되풀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JP, 김진표는 두문불출하며 작업을 하는 동안 이별에 대한 내용을 피하려하였으나, 작업을 하는 내내 그는 ‘그의 이별’ 그리고 ‘사람들의 이별’ 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었기 때문에, 결국 디지털 싱글 두곡 모두 ‘사랑 따위’라는 같은 제목아래 ‘이별’에 대하여 노래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두곡 모두 다소 걸러지지 않는 가사를 그대로 담게 된 것도 역시 이별한 사람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완만한 표현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이 적절하다는 생각도 아울러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