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국내 록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스타일로 등장했던 바닐라유니티가 2년 만에 두 번째 음반 Commonplace를 출시하였다. "이번 2집은 1집과 똑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다" 라는 밴드의 입장과도 같이 음반 타이틀 Commonplace는 번역하면 "일상 다반사",
"일상생활의.. " 란 의미로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즉 누구나 가지고 있는,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는 뜻으로1집 Love 가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노래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가사의 주제는 자연과 일상의 것들, 모험, 가족 등을 다루고 있고 예전 음반에 비해 보컬 이승주의 한 층 성숙해진 가사들도 느낄 수가 있다.
화려한 현악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구성,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예쁜 가사는 록을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브에서도 경쾌하고 즐거운 반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고의 산고 끝에 탄생한 바닐라유니티의 2집 음반은 이들의 노력만큼이나 멋진 트랙들로 가득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이나 국내 록 매니아들, 그리고 일반 대중들까지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확실하며1집 이후에 한층 성숙해지고 발전적인 밴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한 계기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