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는 귀중한 필사본을 탐구하면서 음반마다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며 찬사를 받고 있는 "앙상블 코르다르테"가 이번에는 1,400곡이 넘는 올뮈츠의 카를 폰 리히텐슈타인-가스텔코른 대주교의 필사본에서 가려 뽑은 바로크 실내악을 연주한다. 1664~1695년에 걸쳐 수집된 이 컬렉션은 17세기 독일권 음악의 가장 귀중한 보고
중 하나로 꼽히며, 연주관습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더욱 중요한 문헌이다. "케를", "리틀러", "피셔", "슈멜처" 등 독일 비르투오조들과 "포글리에티", "베르탈리" 등 선진 이탈리아 음악이 망라된 소나타와 바탈리아, 라멘토는 완성기에 오른 바로크 실내악의 풍부한 표현력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6명으로 이루어진 "앙상블 코르다르테"의 연주는 단순히 뛰어난 기량을 뛰어넘는 탁월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