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가요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추구하며 탄생한 진소영1집 음반 수(秀)... 드라마 및 영화음악 작곡가 출신의 프로듀서 이상백에 의해 발굴되어 약2년여의 준비기간만에 어렵게 발표되었다. 음악의 일관성을 위해 약 50여곡의 곡을 녹음한 후 리믹스포함 최종 7곡을 선택하는 강행군을 하였다.
정통트롯에서부터 라틴,하우스댄스및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쟝르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전체를 듣고나면 마치 한곡을 들은것같은 친밀함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진소영보컬의 최대 강점은 오랜 라이브경력에서 얻어진 지루하지 않은 편안함과 더불어 묘하게 숨어있는 원초적 관능미라 하겠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보컬의 힘에 대한 불만족이지만 그녀의 풍부한 감성과 곡해석력으로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있다.
프로듀서가 얘기하는 진소영 1집 음반 수(秀)
- 1번 트랙 [미워 미워 미워]
폴카풍의 정통트롯으로 East wookie의 알토 및 테너 색소폰연주가 진소영의 맛있는 보컬과 더불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있는 곡으로 4명의 여성 코러스 또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으며 후반부의 [미워 미워 미워]로 반복되는 가사는 처음듣는 사람도 쉽게 기억하고 따라 부를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
- 2번 트랙 [꼭꼭꼭]
전형적인 8 비트 댄스 트롯으로 친근한 멜로디와 더불어 이해하기 쉬운 가사는 트롯을 사랑하는 연령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사랑받을수 있으며 시원한 여름바다가 생각나는 노래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진소영의 상큼한 보이스가 더욱 매력적인 댄스 트롯 곡이다.
- 3번 트랙 [천국의 사랑]
일렉 피아노와 스트링의 선율아래 펼쳐지는 강렬한 드럼터치의 발라드곡으로 진소영의 보컬해석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워 미워 미워]와 [꼭꼭꼭]에서는 느낄수없는 진소영의 깊은 감성을 애틋한 가사를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인생을 아는 연령층에서 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4번 트랙 [울고]
전형적인 7080분위기의 발라드곡으로 비오는 오후 미사리의 어느 멋진 카페에서 추억의 그 사람을 기억하며 미소지을수있는 멋진곡으로 진소영의 편안하면서도 감정에 호소하는 멋진 보컬이 일품이다.
- 5번 트랙 [나와 같이 떠나]
전반부에 흐르는 멋진 스트링화음과 더불어 진소영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중독성을 갖게 만드는 곡으로 후반부의 반복적인 [사랑아 사랑아]라는 가사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깊은 사랑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20대부터 30대의 연령층에서 매니아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6번 트랙 [사랑 다시]
탱고리듬의 기반위에 펼쳐지는 브라스 세션이 멋진 복고적인 댄스곡으로 진소영의 색다른 보컬을 느낄수 있으며 프랑스의 어느 멋진 정통 캬바레에서 아름답게 춤추는 남녀 무희를 연상시킨다.
- 7번 트랙 [사랑이 날 찾아와]
퍼쿠션과 강렬한 베이스의 라틴댄스곡으로 특히 피쳐링으로 참여한 T.K junya의 멋진 도입부 랩이 인상적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의 간주 후주 연주 또한 일품이다.
이상에서 살펴보듯 진소영1집은 기존 성인가요의 식상함을 벗어 던지려 많이 노력하였고 그러면서도 낯설지 않아야 한다는 대중가요의 불문율울 지키려 심혈을 기울였다. 이제 모든 선물은 포장이 끝났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진소영이 되도록 진실한 노래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그런 노래를 부르는 멋진 가수 진소영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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