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3월과 1970년 10월에 프랑스에서 있었던 두 개의 실황 연주는 또 다른 [드림팀]의 빛나는 연주를 담고 있다. "베토벤" 3중 협주곡에서는 프랑스 최고의 연주자들이 한데 뭉쳤는데, "크리스티안 페라스-폴 토르틀리에-에릭 이드지크" 트리오의 연주와 "장 마르티농"의 지휘는 실황의 뜨거움이 넘
치면서도 한편으로는 프랑스 악파만의 섬세한 에스프리와 실내악적 묘미가 가득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크리스티안 페라스"와 "야노스 슈타커"가 만난 브람스 이중 협주곡에서는 슈타커의 넘치는 활력이 전편을 지배하고 있으며, 아름답고 우아한 바이올린과 거칠고 박력 있는 첼로의 개성이 묘한 대조를 보이면서 불꽃 튀기는 경합을 벌이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