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스 쉬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의 클라이맥스로 평가할 만한 음반이다. 『열정』, 『테레제를 위하여』, 『고별』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기를 마감하는 작품들로 "안드라스 쉬프" 절정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청명한 타건으로 신선함을 선사하는 소나타 22번을 시작으로, 너무도 아
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테레제를 위하여』와 완벽한 컨트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나타 25번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연이다. 무엇보다 『열정』에서 창조적 인토네이션으로 찬연하게 펼쳐가는 강렬한 감각, 그리고 『고별』에서 들려주는 인생의 여정과 같은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쉬프"의 진가를 확인 시켜주는 것으로,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는 균형감각과 음악적 영감이 한없이 쏟아져 나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