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스코틀랜드 류트 거장들이 남긴 방대한 음악을 담고 있는 귀중한 자료인 [발카레스 류트 북]의 선집이다. "벡", "갈로", "레슬리" 등 당시 류트 연주자들이 민중들 사이에서 떠도는 선율들을 귀족과 왕가를 위해 모음곡 형태로 연주한 것이다. 영국적의 소박함이 담긴 『여인의 모음곡』, 『왕의 모음
곡』 등과 프랑스의 미묘한 아름다움에 영향 받은 『프랑스 모음곡』, 『기쁨이여 안녕』 등을 비교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공명현과 13현의 깊은 울림을 들려주는 "실뱅 베르게롱"의 단아한 연주가 긴 여운을 남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