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을 뛰게 하고 카타르시스를 전할 수 있는 음악, 한 폭의 그림을 그리듯 공감각적 느낌을 자아내는 이미지즘적 음악을 목표로 결성된 Surin의 원맨밴드.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메인보컬의 폭넓은 영역을 두루 아우르며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을 보여준 Surin과 기타, 보컬, 믹싱을 담당한 객원멤버 김영재 의 조화로 이루어진 The Pulse가 정규앨범 이전의 첫 싱글을 선보였다.
The Pulse의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명확한 모티브가 되어준 무대를 각각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Cherry Blossom은 신촌의 흩날리던 벚꽃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곡이며, D.A.4(Dreaming At 4 a.m.)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새벽녘 도시와 불빛 속에서의 고독과 자괴감을, 그리고 광양은 속초 바닷가의 풍경과 까뮈의 소설 ‘이방인’에서의 작렬하는 듯한 태양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 한다. 여느 뮤지션과는 달리 The Pulse의 음악적 색깔은 영상적 이미지에 기초한 분명한 표현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그런 표현을 위한 오랜 열정과 고집의 성과로 본 첫 앨범을 발표했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싱글앨범은 특히 국내에서도 윤상, 자우림, 김건모, 신승훈 등 유명 아티스트의 작업 앨범을 마스터링한 최효영 엔지니어가 Cherry Blossom과 광양을, 미국 버클리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Nirvana, Chicago, David Bowie, Aero Smith 등의 앨범을 마스터링한 Jonathan Wyner가 D.A.4를 마스터링하여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최근 트렌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The Pulse만의 독특한 전조 진행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기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Chord Change가 많았던 가요계에 자못 신선한 자극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인 The Pulse의 데뷔 싱글앨범 [BLOSSOM]을 통해서 그의 첫인상을 맘껏 느껴보도록 하자. .... ....
또 그리운 때가 와요. 금빛 가득 날 눈뜨게 하죠. 얼어붙은 이 마음에 작은 꿈을 갓 피워내듯, 그렇게 조금씩 가녀린 숨결 모아 난 흩날려도 설레였죠. 어느 곳엔가 나의 소망이 다다를 수만 있다면 그 땐, 사랑하기로 해요. 돌아서면 잊혀져 갈 테니 시들기 전에 이 미소 다 줄게요. 날 그대로 따라 웃어줄 수만 있다면 행복해요.
Daki-daki-daki, daki-daki-dapi… I could hear that sound through the late night. Everytime I stand on the hard way, I'd go away expecting the better way.
또 다른 나만 보며 이제 나를 돌아봐야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잠시 스쳐 지나는 시계 소리에 문득 잠이 깨어, 밤에 젖어, 사랑하던 처음 나 자신의 바람과 진실로 점철된 용기를 소망하네. 이 어둠과 저 어두운 시계의 괴성을 다시 잠재우며…
Dreaming at 4 a.m. helped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Alright, let me dream of you like that Before the dawn breaks in the city.
이 시간도 나는 깨어 있음을, 너로 인해 이겨낼 수 있음을. 어느 누구가…
Daki-daki-daki, daki-daki-dapi… I could hear that sound through the late night.
2. 돌아서 가는 길목 여기저기엔 거친 빌딩숲과 쌓인 한숨들로. 수많은 허영 앞에 불은 꺼지고 애타던 목소리만 그리워.
Dreaming at 4 a.m. helped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Alright, let me dream of you like that before the dawn breaks in the city.
또 다른 나만 보며 이제 나를 돌아봐야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잠시 스쳐 지나는 시계 소리에 문득 잠이 깨어, 밤에 젖어, 사랑하던 처음 나 자신의 바람과 진실로 점철된 용기를 소망하네. 이 어둠과 저 어두운 시계의 괴성을 다시…
Daki-daki-daki, daki-daki-dapi… It's time to miss you from now on.
낯설은 곳에 누웠네. 내 마음같은 곳, 이제 식어가는 잔무결 위로 은하수가 숨쉬느 곳 대지의 고통이 시려 희망을 담았고, 더는 혹 체념하지 못하도록 넓게 뿌려진 곳 난 그 먼 곳에 갔네, 사랑을 지킨 얼굴로. 나지막한 목소리로 지난 시간 여정을 토로해. 별빛따라 저 물결따라 간 애잔함.. 떠났지만 지금 이대로 내 맘에 둔 널.. 좌절만큼 성숙해진 사랑의 기억으로 널 끌어안아 가져갈게- 내가 갈 그곳으로. 난 저 먼 곳을 봤네, 지금 내 어깨가 지쳐 기댈 널 찾아 보아도 내 맘 한 조각 전할 길이 없어. 별빛따라 저 물결따라 간 애잔함.. 떠났지만 지금 이대로 내 맘에 둔 널.. 좌절만큼 성숙해진 사랑의 기억으로 널 끌어안아 가져갈게- 내가 갈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