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브라스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밤하늘과 별빛, 바다내음과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봄빛 선율
오래된 자메이칸 선율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오센틱 SKA 사운드!
킹스턴 루디스카는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정통 브라스 스카밴드이다.
2004년 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100회 정도의 라이브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오센틱 스카, 록 스테디, 레게 등 다양한 자메이카 Roots 음악을 연주하며, 특히 스카탈라이츠(Skatalites)로 대표되는 오센틱 스카(Authentic Ska)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고, 재지(Jazzy)하면서도 춤 출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킹스턴 루디스카'의 자작곡들은 스카라는 다소 생소한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도 한국인의 정서에 들어맞는다. 꾸밈없이 흥겨운 비트와 촌티날 정도로 따뜻한 멜로디 라인,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애잔함은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자메이카에서 레게와 스카가 만들어진 배경이 그렇듯, '킹스턴 루디스카'의 음악은 듣는 이들에게 행복의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동시에, 아련한 추억과 잔잔한 기억의 섬으로 초대한다. 봄밤의 하늘과 아름다운 별빛, 은은한 바다내음과 시원한 바람을 떠올리게 하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음악을 듣는다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착한 그 때'로 떠날 수 있다.
성기완(시인,뮤지션) 의 앨범평
킹스턴 루디스카의 음악을 ‘잔치 스카’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이것은 우리만의 스카다. 또한 이 앨범은 한국 인디 음악의 장르 분화가 이제 구색을 제대로 갖추는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알리는 의미심장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중략)
REGGAE 음악의 뿌리인 SKA음악은 어깨가 쳐져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리듬의 시간을 느끼자고 부추긴다. 리듬 속의 연대. 그것이 스카의, 그리고 REGGAE의, 라스타의 외침이다. 살아있는 리듬의 시간을 느껴보세!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가 되세. 우울하게 땅바닥을 쳐다보지 말고, 벌이세 벌여! 사는 것도 그저 그런데 음악 잔치나 벌여보세 그려!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우리, 삶은 각박하고 미래는 불안하지만 리듬과 멜로디의 잔치 속에서 진정한 기쁨의 시간을 누려 보세!
(중략)
앨범을 다 듣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뜨거운데 시원하니 참 좋다. 뜨거우면서도 시원하면 벌써 그건 남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뜨거운 시원함’의 역설을 안다. 드디어 우리도, 스카 리듬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밴드의 앨범을 만난 거다. 아, 신난다. 슬퍼도 즐겁다. 즐거워도 또 슬프다. 슬픔을 딛고 사는 얼굴에 땀방울과 웃음이 밴다. 킹스턴 루디스카의 스카는 우리만의 독특한 스카, 하회탈의 해학을 생각나게 하는 유장한 스카다. 이름하여 ‘잔치 스카’. 잔치 스카의 탄생! 킹스턴 루디스카는 이렇게 외친다.
자, 일어나! 리듬의 잔치에 동참하지 않겠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