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여성 첼리스트로 꼽히는 "에스더 니페네거"와 "밀라나 셰르냐프스카"가 들려주는 러시아 첼로음악의 걸작들. "파블로 카잘스"와 "마이나르디"를 사사한 "니페네거"는 이번에도 특유의 깊이 침잠하는 깊은 음색과 섬세한 해석, 명확한 조형감으로 인상적인 연주
를 들려준다. 특히 민속음악에 바탕을 둔 "글리에레"의 『음악수첩』 12곡은 숨겨진 걸작으로서,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우수, 짧은 소품임에도 명쾌한 구성과 실내악만의 집중력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깊은 인상을 준다. "글리에레"의 제자였던 "프로코피에프"의 『첼로 소나타 C장조, 1949』 역시 초연을 담당했던 "로스트로포비치-리히테르" 컴비의 전설적인 연주와는 또 다른 섬세함이 눈길을 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