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을 자랑하는 "페트로프"와 "긴딘" 피아노 듀오의 2003년 연주 실황. "바흐"의 『2대의 합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로서는 드물게 비극적 테마를 지닌 『아다지오와 푸가』와 『판타지아』를 피아노 듀오로 편곡하고,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작곡가의 피아노 듀오 버전으로 연주한다. 2000년 결성되어 많은 콘서트를 통하여 음악적 공감대와 우정을 다져온 이들 듀오는 피아노에 색을 얹으려 하거나,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흉내내려 시도하지 않는다. 반대로 피아노 악기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능숙한 프레이징과 페달의 사용으로 앙상블의 이상적 재구성에 성공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