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 "헨체"의 제자로 다름슈타트 하계강습회가 키워낸 스위스 작곡가 "링게르"의 피아노 작품집이다. 각 제목이 담고 있는 의미가 풍부하게 표현되며, 형식면에서는 "쇼팽"을 반영하고 물위를 부유하는 듯한 음형들은 "드뷔시"를 연상시키지만 포스트모던의 독자적 스타
일을 절대 놓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코르토의 재래] "바글리니"는 그 깊은 곳에 숨겨진 음악의 정감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있어 뛰어난 음색의 녹음과 함께 우리시대 피아니즘의 진맛을 전해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