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싸노바의 전성시대인 60년대를 연상케 하는 감미롭고 따뜻한 사운드의 브라질리언 사운드!!
Os Morcegos는 ’박쥐’를 뜻하는 포르투갈어로 깊은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는 이 팀의 음악적인 색깔을 반영하는 이름이다. Os Morcegos는 Mauro Andreoni(일렉 피아노), Piero Simoncini(더블 베이스), Pierluigi Zito (드럼)까지 세 사람의 빼어난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로 구성된 팀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을 삼바-재즈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고전적 음악과 현대적인 라운지/댄스 그루브 의 조합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들은 복고적인 사운드와 빈티지한 감성에서 음악적인 모티브를 제공 받으며 보싸노바 리듬과 삼바의 매혹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신들의 음악에 주입, 마치 60년대 코파카바나의 해변 파티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드는 열정적이면서도 이국적인 Os Morcegos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전체적인 작업은 Mauro Andreoni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그의 역량으로 앨범은 창의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또한 멜로디컬하며 결코 끈적이지 않는, 말끔한 사운드의 스무스 재즈, 보싸노바, 삼바가 혼합된 도회적이면서도 빈티지한 라운지 음악들을 가득히 담아내고 있다. 유쾌함과 달콤함, 그리고 야릇한 미묘함이 혼재하는 삼바의 색채가 가득 배어있는 이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앨범은 60년대 중반, 보사노바 전성시대의 음악들이 지닌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따사로움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한데, 이러한 사운드의 완성을 위해 세 사람의 멤버 외에도 뛰어난 보컬리스트인 Liliana Gimenes를 비롯,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비브라폰, 플룻, 브라질리언 퍼커션, 색소폰, 콩가, 트럼펫, 해몬드 오르간 등 다양한 소리들이 앨범을 화사하게 채색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으로 브라스와 브라질 퍼커션 악기들이 멋지게 어울리는 ’Rimini Samba’, 타이틀 곡으로 낭만적인 해변가에서의 근사한 여름밤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사운드의 보싸/재즈 라운지 ’Capocotta Beach’, Liliana의 보싸노바 보컬과 삼바, 재즈 사운드가 혼연일체가 되어 로맨틱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르 만드는 ’Taboo’, 비밥 시대가 낳은 최고의 천재 피아니스트였던 (그러나 동시에 정신착란과 마약 등으로 불우한 생을 보냈던) Bud Powell에게 헌정하는 곡 ’Sambud’ 등 멋진 브라질리언 사운드로 가득찬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