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발매 이후 콘서트, 해외활동과 개인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틈틈이 준비한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 한다. 90년대를 관통하며 황금기를 누렸던 전성기를 회상하며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다시 부른 90년대 명곡들이 리메이크 앨범 [RECOLLECTION]에 담겼다. 김동률이라는 음악가를 우리에게 내려준 ‘취중진담’부터 패닉의 ‘달팽이’,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 솔리드를 있게 한 ‘이 밤의 끝을 잡고’, 쿨의 발라드 ‘한장의 추억’,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터보의 ‘회상’. 제목만으로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90년대 명곡들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뛰어난 보컬아래 원곡의 재해석을 통해 재 탄생 했다. [RECOLLECTION]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 트랙들이 가지고 있는 이름값이다. ‘취중진담’, ‘달팽이’, ‘한장의 추억’, ‘이 밤의 끝을 잡고’, ‘회상’ 등 각 가수들의 그리고 원 저작자"작곡자"들의 대표 곡이라고 불리는 노래들로만 구성되어있다. 대부분의 리메이크 음반이 한 두곡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조금은 알려지지 않았던 노래들을 재발견 해내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 것이다.
취중진담(Feat. 김지환)
“취중진담”은 “김동률”이라는 뛰어난 음악가를 우리 곁에 있게 한 명곡. 김동률의 목소리만큼 이나 애절한 가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었고 현재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새로운 취중진담은 “김지환”이라는 작곡가를 만나 상상 이상의 강렬함을 주는 독특한 느낌의 아카펠라로 재 탄생 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버전의 “취중진담”은 아카펠라를 통해 환희와 브라이언 두 사람의 다름과 어울림이 강조되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표출 해 낸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기타와 드럼 등이 생소하게 느껴질 만큼 두 사람의 목소리에 빠질 수 있는 매력을 느낄 수 곡이다.
마지막 사랑
담백하고 간결한 “박기영”의 보컬에 감성적인 멜로디가 일품인 조규만의 노래가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마지막 사랑”은 원곡의 느낌을 더 강렬하게 살려 내며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풍부한 보컬을 통해 원곡이 가졌던 담백함을 벗어내고 풍부해진 감성을 덧씌웠다.
한장의 추억
발랄하고 재미있는 댄스음악으로 해마다 여름이면 빼놓지 않고 떠오르는 그룹 쿨. 하지만 댄스곡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애절한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장의 추억”은 원곡의 느낌에 애절함을 살린 기타와 현의 선율을 더했다. 기타와 현의 선율위로 절재 된 감성을 들려주는 보컬이 흘러 옛 추억의 아련함을 떠올리는 발라드로 재탄생 되었다. 그 어떤 곡 보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목소리가 주는 감동을 가장 잘 살린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