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에서 우리는 머나먼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내려온 그리스 음악의 영혼에 다가서게 된다. 정통 클래식 레퍼터리와 민속음악 양쪽에서 그리스 최고의 가수 중 하나로 꼽히는 "테오도라 바카"의 신비스러운 노래에 아트차카스"우드/류트", 파블리디스"리라/노래", 케미라니"자르브" 등 즉흥적
이고 자유로운 그리스 민속악기들이 가세한 앙상블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망라하는 그리스 노래를 선택했다. 중세부터 현대를 가로지르며 지중해 동부, 아랍, 그리스도교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담고 있는 이 음반은 그리스 음악, 더 나아가 문화의 한 단면을 매력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에피루스 산악지대의 사랑노래, 폰토스 지방의 춤곡,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결혼노래, 흑해연안의 서사시, 크레타섬 음유시인의 노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