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감싸는 부드럽고 달콤한 보사노바의 향취
감성을 자극하는 천상의 미성(美聲)
일본 최고의 보컬리스트 "치에"의 4년만의 신작 앨범
Iiha De Sol (이랴 데 솔 / Sun island)
데뷔 앨범 『SABIA』를 통해 브라질 뮤직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일약 최고의 보사노바 싱어로 인정 받은 "치에"의 신작 앨범
보사노바의 본고장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레코딩
Selso Fonseca, Dudu Trenin 등 브라질 최고 뮤지션 참여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 그녀가 리오에 6개월간 머물면서 그 속에서 느꼈던 고독, 자유, 그리움 등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낸 앨범
세상의 광기에서 벗어나 마음 가는 대로 훌쩍 떠나고 싶었다. 도쿄에서 시작하여 파리, 리오 등을 거쳐 세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고독함.. 그 가운데 브라질 음악을 통해 발견한 ’a ilha’(섬, 도피, 고독, 미지에의 도전)
재즈 보컬리스트 치에의 4년만의 신작 "Ilha de sol"은 고독과 절망 뒤에 솟아난 희망을 노래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녀의 작은 속삭임만으로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듣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뛰어난 감성과 타고난 미성으로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은 치에. 그녀의 정신이 담긴 신작을 소개합니다.
『 Ilha de sol 』(이랴 데 솔 / Sun Island)
데뷔작 「SABIA」의 성공을 통하여 뛰어난 보사노바 보컬리스트로 인정 받은 "치에"
4년만에 그녀의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였다.
이번 앨범은 보사노바의 본고장 리오에서 레코딩이 진행되었으며 브라질 뮤직의 최고 프로듀서 Dudu Trentin, Alex Fonseca와 함께 치에 그녀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전작에도 참여했던 Celso Fonseca를 비롯하여 최고의 브라질 뮤지션이 참여하여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앨범보다 더 깊은 사색과 고민을 통해 탄생한 이번 앨범은 한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 치에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브라질 음악의 진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곡 해설 (글. 치에) ]
01 EMBOLA A BOLA (Djavan)
이 곡은 Djavan의 곡으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타이트한 기타 연주와 Djavan의 창법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노래의 의미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따라 부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지는 그런 곡입니다. 저는 이런 가사의 리듬을 가지고 놀이하는 듯한 이런 노래가 너무나 좋습니다.
02 A ILHA (Kleiton & Kledir Ramil)
이 곡의 가사를 너무나 좋아해서 일부를 제 앨범 타이틀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직 그 누구도 레코딩한 적이 없는 이 아름다운 곡을 저에게 주신 라밀형제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03 TRILHOS URBANOS (Caetano Veloso)
처음에는 이번 앨범의 절반 정도는 저 스스로 레파토리를 선곡 하고, 나머지의 곡은 리오에 간 후에 결정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레코딩이 시작되고 이후 3주가 지나고 있는데도 아직 나머지의 곡이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조해 하지 않고 매일 레코딩의 사이에 다양하게 곡을 듣다가 찾아낸 곡입니다. 셀소의 거친 기타 연주와 퍼커셔니스트 셀지뇨, 그리고 알렉스의 드럼 3명의 심플한 편성입니다만, 이들이 만들어내는 리듬 속에서 노래하던 순간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04 VOCE ABUSOU (Antonio Carlos e Jocafi)
이 곡은 조빔의 곡이 아닙니다.^^ 안토니오·카를로스와 죠카피의 작사 작곡으로, 부인이었던 Maria Creuza씨가 노래하는 곡입니다. 일본에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브라질이나 유럽에서는 크게 히트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 곡을 부른 것도 프로듀서인 Dudu씨가 신선하고 상큼한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추천해주신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 듣는 순간 맘에 들었고, 가사도 굉장히 공감 가는 곡이라 아주 만족합니다.
05 MINHA VOZ MINHA VIDA (Caetano Veloso)
이 곡은 제가 2006년 리오에 6개월간 머물 당시 귀국하기 바로 직전에 만든 단 한 곡의 데모곡이었습니다. 이 곡에는 개인적으로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추억이 너무 많아 이번 레코딩 일정 중 제일 마지막에 작업한 곡으로 1년 전의 추억과 1년이 지난 후 레코딩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가슴이 벅차 울 것만 같았습니다. Alex가 이 곡의 파일을 스튜디오에서 열었을 때, 정확히 일년전의 같은 날이어서 모두 놀랐습니다만, 리오에서는 이상하게도 우연이 빈번히 있습니다... 절망의 뒤에 솟은 희망, 어두운 곳에서 있었지만 일어서 또 빛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 용기, 그런 정신이 이 곡에는 차 있습니다.
06 SAMBA DO GRANDE AMOR (Chico Buarque)
시꾸 부아르키의 곡은 음운이 반복되면서 장난스러운 가사나 멜로디로 간단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기발한 코드의 진행 등으로 뮤지션의 정신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해’ 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작곡가이지요. 이번에 처음으로 연주한 세자르 카마르고 마리아노의 아들인 말세로 마리아노의 베이스는 매우 강하고 정확한 연주를 보여주면서도 앙상블을 해치지 않는 참으로 좋은 연주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로 참을성 많고 인품도 훌륭한 베이시스트였습니다. 트럼본 연주자의 인품은 그의 연주 그대로를 반영하듯 100% 총자연산입니다. 리오에서 만난 굉장한 뮤지션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전혀 잘난척하지 않고 너무나 순수한… 다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07 ATE NAO MAIS (Kleiton & Kledir Ramil)
Kledir & Kleiton 의 곡입니다. ’싫어질 때까지 당신과 사귈 거예요.’ 라는 가사가 왠지 귀여운 곡입니다. 이 곡을 듣는 순간 어떻게 노래하면 좋을 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Dudu의 심플한 편곡에 건배를!
08 E O MUNDO NAO SE ACABOU (Assis Valente)
카르멘 미란다와 아드리아나 카르카뇨트가 부른 이 곡을 듣고 재미있는 곡이라고 생각하여 선곡을 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첫 번째 앨범에서는 의미를 잘 모르고 노래를 했지만 이번에는 한 곡 한 곡 깊이 음미하면서 의미를 곱씹으며 노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