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시벨리우스" 음악의 대표적 명반으로 공인받고 있는 "존 바비롤리"의 교향곡 2번"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과 교향곡 5번"할레 오케스트라"가 사상 처음으로 함께 묶여나왔다. 1962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위해 데카에서 제작했던 교향곡 2번은 이미 "체스키, CHE
SKY"에서 재발매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으며, 교향곡 5번은 1968년 8월 9일 로열 앨버트 홀에서의 BBC 프롬나드 공연의 실황녹음으로서 생생한 현장감과 스튜디오 녹음을 능가하는 뜨거운 열기, 할레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반응이 특히 인상적이다. 평생 "시벨리우스" 음악을 즐겨 지휘했던 "바비롤리"의 원숙한 시각과 절대음악의 형식미, 특유의 서늘한 음색과 대범한 흐름, 목관악기의 완벽한 다이내믹스가 원만하게 조화를 이룬 감동적인 명연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