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르페브르"가 "베토벤"의 후기 작품들을 동경했던 건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가 [극한 격렬함과 초인적인 평온함의 결합]이라고 표현한 『OP.111』에서 역동적이면서 넓은 피아노 톤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추상적이며 지적인 작품]이라고 칭한 『OP.106』에서는 다양한 스타일과 생기 있는 상상력을 가진 그의 연
주를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도, 3악장은 결코 살아생전 들어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고결함을 느끼게 하며 그의 이름을 우리의 뇌리에 한번 더 새기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