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츠"에게서 "바흐"에 이르는 길에 늘어선 또다른 음악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반가운 음반. 드레스덴의 작센 국립 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바로크 음악 필사본에서 엄선한 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들은 알프스 남쪽에서 건너온 바로크 음악의 이디엄이 중부독일의 대가들을 통해 화려한 꽃을 피우며 "바흐"라는 최후의
종점으로 흘러갔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나같이 우아하고 섬세한 가창과 기쁨에 넘치는 합창, 트럼펫과 타악기 등 축전적 분위기의 오케스트라가 돋보이는 수록곡들은 최근 몇 년간 나온 독일 바로크 칸타타 선집 중 가장 돋보이며, "마티아스 융"이 이끄는 소편성 연주 역시 고음악 전문그룹다운 노련함과 크리스마스의 빛나는 광채를 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