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앨범에는 『다비드동맹 무곡집』과 6개의 간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다비드동맹 무곡집』은 "슈만"의 창작, 연주의 활동을 결집하여 새로운 음악의 이상을 드높여 상징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육제』와 많이 비교되곤 하는데, 『사육제』가 『가면』이라면 이 작품은 그 속 『얼굴』이라는 의미의 말을 "슈만"이 했기 때
문이다. 『사육제』와 같은 화려함은 없으나 슈마네스크한 맛은 한층 더하며, 그 어떤 작품도 따라올 수 없는 주옥같은 시적 정취를 오직 이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다. 요즘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의 여성 피아니스트 "클레르 데제르"가 "슈만"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곡들을 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