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오랜 준비 끝에 발표되는 두 번째 앨범 <SweeticS>로 돌아온 Sweet Sorrow가 다시 한번 달콤한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타이틀 ‘SweeticS’는 sweet에 학문을 뜻하는 접미사 -ics가 붙은 ‘달콤학’이라는 뜻의 Sweet Sorrow가 직접 만든 신조어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들의 음악세계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엿볼 수 있으며, 이들이 가진 음악적 감성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다시 그것들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위적인 포장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이번 앨범에서는 모든 곡의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 보컬 디렉팅, 세션 연주까지 참여하여 자신들의 앨범에 무한한 열정을 쏟아내며, 음악성을 인정받게 된다. 2집 가수가 시도하기에는 무척 도전적인 모험이었지만, 음악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깊은 배움의 기회였다고 고된 작업의 시간들을 회상한다. 또한 만들 때부터 각 곡의 편곡자를 염두 해두었다는 Sweet Sorrow의 두 번째 앨범에는 김형석 , 지누(롤러코스터), 강화성, 황성제 , 박성준 , 정재일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참여로 음반 전체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뮤지션으로서의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완성된 이번 앨범은 한결 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10트랙이 플레이 되는 동안, 마치 Sweet Sorrow 네 멤버가 함께 써 내려간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진다. 이들이 전하는 솔직 담백한 음악 세상으로의 여행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든다.“이 앨범을 듣게 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전하려는 현재의 감성들을 함께 공감했으면 해요.” 이처럼 바로 지금! 현재 이 순간! 대중들이 한번쯤 느꼈을 만한 동시대적인 감성들을 표현함으로써, 이들 스스로 내면 속에서 대중성을 발견하고, 음악을 접하게 될 사람들과 소통의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 전작이 단순히 듣기 편한 곡들로 채워져 있었다면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쉽게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멜로디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Sweet Sorrow의 새앨범 'SweeticS'는 이들의 화음만큼이나 다양하고 알찬 구성으로 채워져 있다. 타이틀곡 ‘멀어져’는 Sweet Sorrow가 새롭게 시도한 Sweet Sorrow만의 스타일을 살린 발라드 넘버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사랑의 감정은 존재하지만 다시 행복했던 그때로 되돌아 갈 수 없는… 이별 앞에 놓인 오래된 연인들의 안타까운 슬픔을 애절하게 노래한다. 한번쯤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점차 고조되는 감정 전개와 기타 등의 풍부한 사운드, 그 위에 스윗소로우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탄탄한 화성의 하모니가 하나의 훌륭한 악기로서 빛을 발하며 호소력 짙은 애절함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지는 감미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그대가 있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사랑의 메세지 '사랑해'가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한다면, 깊고 푸른 바다 속에 펼쳐진 놀라운 세상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스노클링'이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맑은 음색과 에스닉한 보사노바의 따뜻함이 살아있는 '예뻐요', 절제된 감성의 마이너발라드 '애써'에 이어, 스타일리쉬한 비트감이 살아있는 'Lost'가 매력적으로 들려온다. 후반부의 스트레이트한 Rock의 강한 사운드의 '부딪쳐!', 펑키한 리듬이 흥겨움을 자극하는‘내 님은 어디에’, 그루브한 아카펠라 'Hey, Buddy'까지! Sweet Sorrow의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 이들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려온, 혹은 새로 만나게 될 이들을 위한 값진 선물 상자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