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음악으로 돌아온 건아들의 곽종목
7080세대의 그룹사운드로 큰 인기를 누렸던 건아들의 멤버 곽종목이 트로트 싱글앨범 [!? 반야고] 를 발표했다.
1980년 제3회 TBC 젊은이의 가요제에서 ‘젊은미소’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 건아들은 ‘젊은 미소’, ‘금연’, ‘잊지는 않겠어요’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얻으며 명실공히 7080세대 최고의 그룹사운드로 인정받았고, 건아들의 드러머였던 곽종목은 1984년 보컬이었던 이영복이 팀에서 탈퇴한 후 현재까지 보컬을 맡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앨범을 제작한 컬쳐피아 황규학 대표는 2004년 4월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공연을 포함 전국에서 60여회의 공연을 올리고 많은 아류 공연을 탄생시킨 7080 BIG콘서트의 최초 기획자이다. 황규학 대표는 곽종목과 7080콘서트를 함께하면서 그룹사운드 보컬다운 튼튼한 성량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보이스에 무대위에서의 끼를 유심히 보고 성인가요 음반 제작을 권유하였고, 곽종목 역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음악활동과 새로운 장르의 도전에 큰 뜻을 두고 오랜 고심 끝에 제작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싱글앨범 [반야고]를 탄생시켰다.
곽종목의 첫 번째 솔로 싱글앨범 타이틀인 [반야고]는 한자로 되돌릴 반, 들 야, 높을 고를 써서 높은 들을 되돌린 다는 뜻으로서, 1980년대 그룹사운드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건아들의 인기를 재현하겠다는 곽종목의 야심찬 포부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는 곽종목의 후배들인 강수호, 이태윤, 타미김, 이상일, 김동하, 이한진, 송광수 등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하여 탄탄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브라스밴드의 연주는 더욱 생동감 있고 화려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건아들 멤버였던 송광수가 작,편곡을 맡고, ‘웃음꽃’을 부른 트로트가수 정삼이 작사한 타이틀곡 “봤냐고”는 바람피우다 걸렸으나 증거를 대라고 당당히 말하는 내용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가사와 “봤냐고 봤냐고 봤냐고”가 반복되는 중독성이 강하고 흥겨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며 따라 부를 수 있어 성인가요계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 트랙인 “열심히 살거야”는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경쾌한 브라스 선율과 그룹사운드 보컬다운 힘있는 목소리가 조화로운 곡이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건아들의 히트곡 “잊지는 않겠어요”가 수록되었다. 이성근, 이태윤이 흥겨운 라틴리듬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원곡보다 더 신나고 세련되게 표현되었으며, 특히 간주부분의 베이스 슬랩이 인상적이다.
총 3곡이 수록된 곽종목 싱글앨범 [반야고]는 힘있고, 허스키 하면서도 성인가요스러운 맛깔나는 목소리의 묘미와 세련된 세션 연주의 조화로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을 내민 곽종목은 이번 앨범을 통해 1970,80년대에 그룹사운드에 열광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7080세대뿐만 아니라 2,30대들을 포함한 폭넓은 대중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과 음악으로 찾아가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