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 독일의 가장 중요한 지배 가문이자 예술 후원자 중 하나로 꼽히는 "쇤보른 백작"의 컬렉션을 주제로 엮은 "코르다르테"의 새로운 음반은 유럽 여러 나라의 양식을 하나로 엮어 황금기를 이루어냈던 후기 독일 바로크 음악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슈넬"이나 "알비카스트로",
"그라프"와 같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은 명인기적인 이탈리아 양식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작품이며, "피셔", "피젠델"의 작품 역시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 전성기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 스타일을 연상케하는 "코르다르테"와 잘 어울린다. "북스테후데"를 중심으로 17세기 전반 독일음악을 다루었던 "코르다르테"의 지난 음반과 좋은 짝을 이루는 최상의 바로크 선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