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시스트 노블레스 유성규가 전하는 감동의 대서사시
노블레스 3집 라스트 로맨티시스트
2008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싱어송라이터 노블레스 유성규가 세번째 정규앨범 라스트 로맨티시스트로 돌아왔다. 메스미디어에서는 좀처럼 자취를 찾아볼 수 없지만 쉬지 않고 달려온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지금까지 발표했던 그의 모든 앨범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007년에도 두장의 싱글앨범을 통해 소리없는 저력을 보여주며 그만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쳐왔는데 그 곡들이 모두 3집앨범 수록곡 중 일부였다는 사실에 새로운 앨범에 갖게되는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모든 곡이 그의 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된걸 미루어보면 그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잠재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하는데 이미 만들어놓은 곡들로 10장 이상의 앨범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20대의 끝자락에서 노블레스가 느낀 사랑과 이별의 위대함을 정의한 라스트 로맨티시스트 앨범은 영혼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 라는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동안의 화려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한 클래식컬함을 완전히 배제하고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간결한 사운드에 실제로 숨소리까지 편집하지 않은채 최대한 그의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 그대로를 느낄수 있도록 편곡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가사의 미학을 가장 설득력 있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인데
악기 하나하나의 배열들이 마치 그의 보이스를 위해 존재했던 것처럼 너무도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지금까지 기라성 같은 선배가수들과의 작업을 통해 신구의 조합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쇼바이벌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던 베이지, 버블시스터즈 원년맴버에서 솔로로 독립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영지등과의 조우를 통한 색다른 시도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앨범 중 가장 감성적이고 사실적인 슬픔을 전해줄거라는 확신을 갖게하는 앨범 라스트 로맨티스트가 2008년의 어느 겨울 날 당신의 가슴을 적셔줄 단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올 것 이다
□ 곡 해 설
1.LAST ROMANTICIST 3:38
이번 앨범의 인트로 격으로 노블레스가 처음으로 시도한 라운지계열의 하우스음악이다. 오직 한사람만을 위해 바치는 사랑의 세레나데로써 강렬한 비트위에 한없이 감미로운 그의 보이스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들 중 가장 빠른 음악으로써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한 노블레스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끝 3:30
시작부터 끝을 알리는 그의 시니컬함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써 노블레스만이 들려줄 수 있는 노래를 하는듯한 드라마틱한 랩음악의 완성. 그의 음악이 시작된 바이브1집앨범의 끝이 아니기를에서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니가 사랑을 알아로 연결되는 씨리즈의 마지막 노래로 말 그대로 모든 사랑의 끝을 알리는 체념섞인 그의 넋두리를 표현한 곡이다. 보컬과 랩을 넘나들며 가슴아픈 이별을 받아들이는 한 남자의 슬픔을 전해준다.
3.후회는 없어 feat.베이지 4:20
3집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비트위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그리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만 같은 노블레스의 절규하는 랩, 여기에 신예 베이지의 애뜻함이 가득한 멜로디가 너무도 깔끔한 조화를 이루는 곡.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후회는 없다고 말하는 남녀의 가장 뻔한 거짓말을 가장 현실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4.늙은 여우의 독백 feat.포맨 4:27
사랑에 지친 어느 덧 순수함을 잃어버린 늙은 여우가 된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낸 위트넘치는 곡. 대한민국 알엔비 1세대로 불리는 포맨이 보컬로 참여해 독보적인 화음을 자랑하고 있다. 트럼펫과 아날로그적인 신스사운드의 결합이 색다른 대비를 이룬다. 지난 날을 돌아보며 그때가 좋았다고 회상하며 이제 사랑을 느끼기에 너무도 늦어버린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은 한 남자의 씀쓸한 웃음을 보여주고 있다.
5.사람일은 모른다더니 4:54
현란하게 쪼개진 남부스타일의 힙합비트위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섞은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음악 한국적인 멜로디라인과 애절한 피아노라인이 노블레스만의 음악적 해석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때문에 모든 걸 다 잃어버린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한 세상에 대한 울분을 속사포같은 랩을 통해 거친 보이스의 멜로디를 통해 토해 뱉고 있다.
6.어느 겨울 날 feat.영지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경합을 벌이며 사전모니터를 통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곡으로써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며 닿을 수 없는 곳에 있기에 더욱 더 애뜻한 감정을 표현한 노블레스 고유의 색깔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의 랩 발라드 넘버이다. 버블시스터즈 출신으로 솔로가수로 활약하고있는 영지가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애절한 느낌을 더해준다. 인트로의 실제 바람소리가 인상적이다
7.어쩌죠 4:09
노블레스와 발표하는 앨범마다 환상의 조합을 이루며 완벽한 어쿠스틱 기타연주를 들려주는 한국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 함춘호의 감미로운 아르페지오 연주와 담백한 노블레스의 음성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은 곁에 있지만 언제 떠나갈지 걱정이 된다는 어쩌면 모두가 한번쯤을 생각해보았을법한 남녀의 속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8.모닝콜 4:07
매일아침 나를 깨워주는 달콤한 그의 목소리 이제부터 아침마다 모닝콜 음악으로 설정해 놓아야 할 것만 같은 달콤한 사랑노래. 전화벨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여느 노래보다 더 달콤하게 들리는 노블레스의 보컬과 다른곡들과 차별화된 힘찬랩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행복한 러브송이다.
9.세상을 다 가지다 3:29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게 세상을 다 가진 것 보다도 훨씬 더 행복하다는 내용의 감미로운 랩 발라드 음악 사랑하는 사람에게 불러주면 꼭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있을것만같은 희망적이고 행복한 느낌의 노래이다.
10.너에게 가고있어 4:11
항상 어둡고 슬픈 느낌의 곡들을 불러왔던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있는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들 중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바다로 떠나고픈 더 없이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의 변화된 보컬스타일을 느낄 수 있으며 드라이브를 하면서 또는 해변가에서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청량음료같은 톡 쏘는 신선한 음악이다.
11.Last christmas 4:07
지난 겨울 선공개되었던 노블레스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라스트 크리스마스 신나고 흥겨운 느낌의 하우스음악으로 크리스마스가 올때마다 울려퍼질 행복한 캐롤 음악이다. 정규앨범에서는 새롭게 리믹스되어 더욱 더 경쾌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수록하게 되었다.
12.얼마나 행복하려고 feat.요아 4:03
지난 해 발매되었던 노블레스 블랙라벨 싱글앨범의 타이틀곡으로써 대외적인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많은 리스너들에게 소리없이 강한 호응을 얻었던 곡이다. 알엔비팝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편곡되었고 원곡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수많은 힙합가수들의 객원보컬로 활약하고있는 요아가 소울풀한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13.어떻게 사람이 그래 feat.고유진 4:19
역시 지난해 발매되었던 두번째 싱글앨범 르네상스의 타이틀곡으로 고유진의 새로운 발견을 보여주었던 노블레스의 프로듀서적인 역량이 빛을 발하던 어떻게 사람이 그래가 조금 더 어쿠스틱에 가까운 느낌으로 리믹스 되었다. 고유진과 노블레스의 어울릴것 같지않은 색다른 조화가 뚜렷한 가사전달을 통해 더욱 더 깊이있는 슬픔을 전해준다.
14.Nocturne 1:42
긴 여정을 마치고 이번에는 긴 휴식을 가지게 될 노블레스 유성규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라스트 로맨티스트의 아웃트로. 피아노 연주만으로 비워둔 마지막 트랙을 통해 다음 앨범을 향한 그의 음악에 대한 끝없는 고뇌와 열정을 엿 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