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랩퍼의 뒤를 이어서 그의 크루가 씬에 입문하는 일은 이제는 일반화된 공식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 자체가 아니고, 그 중에서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냐는 것이다. 물론 지극히 자의적인 판단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별다른 재능도 없는 이들이 스타의 명성에 빌붙는 것이냐 아니면 숨겨진 재능이 스타의 도움을 빌려 더 순조롭게 등단하느냐 정도는 구분이 가능한 명제라고 본다. 작년 한 해를 휩쓸었던 피프티 센트(50 Cent)의 쥐-유닛(G-Unit)에는 또 다른 실력자 로이드 뱅크스(Lloyd Banks)가 있었고, 루다크리스(Ludacirs)의 크루 디스터빙 다 피스(Disturbing Tha Peace)에는 그 못지 않은 파티 랩퍼 칭기(Chingy)가 속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