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전쟁의 상황 속에 있을 때, 동포들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위로해주었던 음악의 영웅이 있었는데, 바로 이 앨범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마이라 헤스"이다. 그녀는 내면의 소리에 집착하여 사념적인 음악을 창출해낸, 조용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허식이 없는 연주자로 평가된다. 그녀의 연주 활동은 대부분 영국내로 한정되어있지만 풍부한 시정의 악상
, 단정한 표정, 그리고 확실한 기교로 명성을 높였는데 영국 정부는 그에 걸맞게 [데임]이라는 칭호를 수여함으로써 그 공적을 찬양하였다. 일반적으로 "바흐"의 코랄 피아노 편곡집이 유명하지만, 본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슈만"의 카니발과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도 바흐 작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브람스"의 작품에서는 "그릴러 현악 4중주단"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