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둠키』 트리오 레코딩으로 일약 체코를 대표하는 새로운 피아노 트리오로 떠오른 "스메타나 트리오"의 세 번째 음반에서 우리는 19세기 후반 이후 체코 피아노 트리오 장르의 흐름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스메타나"의 곡과 함께 체코음악사에서 중대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피비히"의 F단조 트리오,
전작의 성과를 그대로 잇고 있는 "드보르작" 트리오 1번, "마르티누"의 뛰어난 후기작으로 꼽히는 신고전주의적인 트리오 2번 등 인상적인 프로그램에서 "스메타나 트리오"는 각각의 음악 스타일에 대한 예리한 감각, 잘 어울리는 음색과 균형잡힌 밸런스, 작품의 구조를 흩트리지 않으면서 만들어내는 강렬한 표현력을 드러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