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간", "로스트로포비치", "길렐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 거장들이 젊은 날에 "멜로디야"에서 함께 만들어 낸 위대한 기록이 처음으로 CD에 함께 묶였다. "에밀 길렐스"가 1948년에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코간", "로스트로포비
치"를 불러들여 1949년에 결성한 세 사람의 트리오는 개인적인 불화와 독주활동 때문에 1959년에 해체될 때까지 10년간 선배 "오이스트라흐 트리오"에 이어 소련 실내악의 간판으로 활동하며 잊혀지지 않는 명연을 만들어 냈는데, 이 시리즈에는 그 화려했던 10년간의 영광이 모두 담겨있다. 모든 곡이 하나같이 훌륭하지만 절절한 비애감이 서려있는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트리오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명연이라고 부를만 하다. "코간"과 "로스트로포비치" 이전에 활동했던 "길렐스"-"치가노프"-"슈린스키" 트리오의 보로딘과 지휘자 "루돌프 바르샤이"가 비올라로 가세한 "포레" 4중주 역시 보너스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