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니"가 [대위법의 마스터]라고 칭송했던 독일 출신의 작곡가, 오르가니스트 "빌헬름 미델슐테, 1863~1943"는 당대 최고의 오르간 비르투오조 중 한 명이었다. "부조니"가 피아노로 "바흐"의 음악을 낭만적 세계로 불러들였듯 "미델슐테"는 오르간으로 같은 작업을
했는데, 그가 편곡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그 중 대표작으로서 대형 스케일의 후기 낭만 오르간에 최적화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곡에 충실한 오르간 판본과는 달리 심포닉한 19세기 오르간의 세계에 맞추어 새로운 덧붙임과 약간의 수정이 가해진 "미델슐테"의 『골드베르크』 편곡은 집중력과 변주곡의 다양성을 더하고 있으며, "유르겐 소넨타일"의 유려한 손가락과 넓은 시야는 이런 면을 잘 살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