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후빈더"와 "카차리스"의 제자이며 "토흐" 음반으로 압도적인 찬사를 받은 독일의 젊은 신예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자이베르트"가 들려주는 "파울 힌데미트"의 피아노 음악.작곡가의 1920년대 반-낭만주의 시대와 30년대 [고전적] 시대를 아우르는 피아노 독주곡 3곡
은 나치스에 의해 [문화적 볼셰비스트]라는 혹평을 들었지만 사실은 "바흐", "브람스", "브루크너"에서 출발하려는 전통에의 회귀와 1920년대 독일 문화계를 이끌었던 아방가르드 경향의 강력하고 거친 언어가 모두 담겨 있어서 인상적이다. 설사 환상이었다고 하더라도 "힌데미트"의 음악적 객관주의 운동의 이상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좋은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