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로크와 베네치아 음악에서 누구도 따르기 힘든 성과를 거두어 온 "롤란드 윌슨"이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에게 바치는 음악의 향연.개별 작품을 연주하기보다는 당대의 역사적 상황과 사건, 틀에 맞추어 음악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윌슨"의 노력이 이번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북스테후데&quo
t;의 이름을 전독일에 각인시켰던 그의 『저녁 음악회』를 테마로 한 이번 음반에는 대규모의 기악 및 성악 앙상블로 이루어진 화려한 축전적 교회음악이 무지개처럼 빛난다. 여러 개의 세계 초연녹음을 다루는 "윌슨"과 "무지카 피아타"의 더없이 능숙한 손길은 우리를 18세기 초엽 뤼벡의 저녁음악회장으로 안내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