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일상 속에 울리는 유목민의 속삭임 ‘Afraid'
숨이 막힌다! 어디로 가는지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저 회색빛 일상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 머리는 이미 멈춰버린 지 오래. 이런 내 귓가에 속삭임이 들려온다. ‘부서져 내리는 자신으로부터 나오라고’ ‘누군가와 손을 잡고 얘길 나누며 신선한 바람에 몸을 실어보라고.....’
소통을 노래하는 자유로운 영혼들
’마음과 마음의 교감은 사라지고 넘쳐나는 정보의 아우성 속에 하루 하루 매몰되어버린 우리의 가슴에 신인 그룹 노매드(Nomad)의 첫 싱글 ‘Afraid'는 속삭인다. 낮으면서도 경쾌하게 ’답답한 마음을 열고 누군가의 손을 잡아 보라고. 상쾌한 공기를 느끼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순간 똑같은 하루지만 조금은 덜 힘들어 진다고. 조금은 더 아름다워 진다고. 조금은 더 행복해 진다고‘
유목민(0?) 이라는 뜻을 가진 이들의 이름처럼 노매드(Nomad)의 이번 싱글로 사람들은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 음악이라는 초원을 따라 즐겁고 아름다운 유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과 장르를 넘는 음악 해방구
노매드(Nomad)는 70년대 Rock과 80년대 Electronic 그리고 Classic에 매진하던 3명의 멤버들이 2004년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밴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각자 접해 왔던 음악적 개성을 해치지 않고 조화시킬 수 있는 Garage rock에 심취하게 되었고, 오랜 준비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진 이들의 행보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음악적 통로를 그 모티브로 한다. 이들의 음악에는 매일 새로운 문화가 생성되며 바쁘게 돌아가는 다채로운 현실과 예측할 수 없는 일상의 다양한 감정들이 들어있다. 자체 공연과 클럽 및 야외공연을 통해 몸으로 부딪쳐 오며, 현시대의 음악 팬들이 원하고 느끼고자 하는 정서를 담아내고자 노력해 온 노매드(Nomad)의 이력을 살펴볼 때, 앞으로 이들이 우리 앞에 펼쳐줄 음악의 유랑 길에 미소와 함께 기대를 걸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