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테크닉과 화려한 플레이로 대중을 흡입하는 뮤지션: 2C(투씨)!!
우리나라에선 가히 독보적인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인 ‘예레미’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조필성과 ‘남궁 연 악단’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던 실력파 베이시스트 이병걸.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가 만났다.
이번 프로젝트 앨범은 크리스쳔 뮤지션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조필성과 베이시스트 이병걸이 함께 한 앨범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테크니션인 두 사람이 함께 한 앨범이란 이유만으로도 주목 받기에 충분한 이 앨범은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지만 퓨전재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선 카시오페아, 티스퀘어, 디멘션 등 훌륭한 퓨전재즈밴드가 대중적으로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대중화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그 장르조차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퓨전재즈밴드로는 [Wave]와 [아소토유니온] 정도가 아닐까 싶다.
다소 낯선 장르를 다루고 있는 이 음반은 식상하고 가벼운 상업주의용 음악이 판치는 우리나라 현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줄 것임이 틀림없다.
이 앨범을 들으면 이들이 뛰어난 테크니션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 해석 능력을 갖춘 뮤지션들 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대표적인 CCM뮤지션일 뿐만 아니라 대중을 흡입 할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임을 알 수 있다.
♬ Intro에서부터 마지막트랙까지 전율이 느껴지는 2C의 무한음악질주!!
도입부에서부터 귀를 쫑긋 곤두세우게 만드는 연주 곡 Blue sky는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 조필성과 이병걸의 만남을 알리는 곡으로 그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City man은 샘플링 루프를 쓰지 않고 오로지 리얼파트 연주로만 이루어진 곡으로 지금껏 들어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 주는 곡이다. 또 이 곡은 기타리스트 조필성이 작사, 작곡, 연주는 물론이고 보컬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뮤지션으로서 그의 역량을 확인 시켜주는 곡이기도 하다.
Star는 차분한 여성 보컬과 절제된 연주가 어우러진 깊이가 있는 곡이다. 맑은 어쿠스틱 기타소리가 귀보다 가슴에 먼저 박히는 감미로운 곡 My home은 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Crushed on you는 락 뮤지션이 만든 음악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POP과 R&B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곡이다. 또 몽환적인 멜로디로 시작하는 7번째 트랙 Different는 굉장히 리드미컬 하면서도 방정스럽지 않은,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호흡과 절제를 느낄 수 있다. Funky man은 말이 필요 없는 한국최고의 락 보컬리스트 박완규가 featuring해 준 곡으로 시원하고 펑키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특히 중간 부분의 기타 솔로 파트가 인상적이다. 9번째 트랙인 Midnight play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고급스런 퓨전재즈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연주곡으로 깔끔한 테크닉과 쉬운 멜로디가 대중들에게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곡이다. Say goodbye는 다소 가벼워 질 수 있는 빠른 템포에 깊이 있는 연주력이 합쳐져 매력적이고 그 뒤에 나오는 Why understand는 감미로운 남자 보컬의 음색과 감성적인 멜로디, 이에 더해 고백적인 가사와 처연한 연주가 마음을 움직인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12번의 2c. 이 곡은 두 사람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연주곡으로,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의 테크닉을 연상케 하는 베이스연주와 화려하지만 깔끔한 기타연주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두 뮤지션의 플레이가 국내 최고임을 다시금 실감케 하는 명곡이다.
어려운 한국 음반 시장에 진정한 음악인들의 음악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귀에 깊은 청량감을 줄 만한 주옥같은 음반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