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인.
국내 가요계에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뮤지션이 등장했다.
로맨틱한 보이스와 드라마틱한 감성은 똑같은 노래 듣기에 식상한 국내 팬들에게 희소식이다.
꿈에서라도 그녈 만날 수 있어 행복한 남자의 이야기 Dream Wish는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곡 이다.
채수인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작곡가 박덕정이 편곡과 프로듀싱에 참여 하였으며 정용민, 민재현, 강수호,등 현 최고 연주인 들이 음반 작업에 참여하였다.
두 번째 트랙 Fate에는 기타리스트 채경훈과 헤비 메탈 그룹 블랙홀의 드러머 이관욱이 참여 하여 K ROCK의 진수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색깔의 두 곡은 모두 채수인의 자작곡으로 뮤지션으로써의 앞으로의 모습을 예고한다.
Dream Wish 뮤직 비디오는 한창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겸 감독 쿨케이가 메가폰을 잡고 주연으로도 열연하였고 채수인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 및 편집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곡의 메세지와 상관 없는 내용으로 일관하는 기존의 뮤직 비디오와는 달리 Dream Wish는
곡이 전하는 메세지를 영상화 하여 뮤직 비디오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다.
Dream Wish
가슴 시리게 사랑했던 그녀가 돌아왔다.
다시는 보내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다.
하지만,또 눈을 뜬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내 곁에 남아있지 않겠지만 오늘 밤도 난 설레며 잠이 든다.
Fate
사랑한다. 분명 사랑한다.
하지만 아프다.
결국 회색 빛이 되 버렸다.
오늘은 그녀를 위한 아름다운 운명이 되어야 한다.
나를 떠나가는 날이니까
fate
이것이 진정한 K ROCK 이다.
완성도 높은 구성과 가요에서 찾을 수 없는 기타,베이스 라인, 헤비 메탈 밴드 블랙홀의 드러머의 살아있는 연주는 "채수인"의 음악적 감각도 느끼게 해 주지만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하였는지 알게 해 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도되어 온 ROCK 은 대중성과 음악성의 차이가 너무나 명확해서 락커들이 인정하는 뮤지션이란 참으로 귀한 존재이다.
FATE는 그러한 경계를 정확히 짚어주는 락 스코어이리라.
한국적이지 않은 전개와 연주의 곡을 한글 가사로 이만큼 자연스럽게 해석해 놓은 곡이 또 있을까?
단순히 미국이나 일본의 것들을 가져와 겉핥기 식 치장을 한 여러 곡들 때문에 분노에 차있고 갈증에 타던 숱한 리스너들에게 FATE는 분명 좋은 선물임에 틀림없다. .... ....